과르디올라의 의문, "리버풀은 어떻게 22점 차를 만들었을까?"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1위 리버풀의 선두 질주에 혀를 내둘렀다.

맨체스터 시티는 3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51점에 머물렀다. 반면 선두 리버풀은 73점으로 압도적인 선두에 자리했다. 둘의 간격은 22점에 달한다.

수많은 찬스에도 불구하고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맨시티다. 맨시티는 전반 막판 아구에로가 얻어낸 페널티킥(PK)을 귄도간이 실축했다. 후반에는 아구에로의 슈팅이 골대를 때렸다. 여기에 진첸코까지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 속에서 토트넘에 0-2로 무릎 꿇었다.

토트넘전 패배 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리버풀과의 간격이 너무 넓다. 리버풀은 막을 수 없다. 점수 차가 너무 많이 난다"면서 "우리는 오늘과 같은 경기에서 승점을 자주 잃었다. 리버풀 원정에서도 승점을 얻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이제 올 시즌 우리의 목표는 EPL이 아닌 다른 대회다. 리그에서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말로 4위권 수성을 다짐했다. 현재 맨시티는 3위 레스터와 승점 2점 차밖에 나지 않는다. 4위 첼시와의 점수 차는 10점이다.

또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두 시즌 전에 우리는 승점 100점으로 우승했다. 당시 조세 무리뉴 감독의 맨유를 19점 차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하지만 리버풀은 어떻게 22점 차를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리버풀은 그때도 강했고 지금은 더 강해졌다"고 우승 경쟁팀 리버풀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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