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연속 40득점' 우리가 알던 하든이 돌아왔다

[루키=이형빈 기자] 하든이 깨어났다.

휴스턴 로케츠는 5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정규시즌 샬럿 호네츠와의 경기에서 125-1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제임스 하든은 3점슛 4개 포함 40득점 9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선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하든은 지난 12월 평균 37.3득점 5.6리바운드 6.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이달의 선수상 트로피를 차지하는 등 최고의 한 달을 보냈다. 특히 경기당 12.9개의 3점슛을 시도하면서도 42.5%의 3점슛 성공률을 유지했으며 경기당 3점슛 성공은 무려 5.5개에 달했다.

하지만 뜨거웠던 하든의 야투 감각은 1월부터 차갑게 식어버렸다. 그의 1월 평균 기록은 28.6득점 7.9리바운드 6.5어시스트. 12월에 비해 평균 득점이 무려 8.7점이나 하락했으며, 야투율(48.1%→35.5%)과 3점슛 성공률(42.5%→27.0%)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2월에 치른 두 경기에서 하든은 다시 예전의 모습을 되찾으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평균 40.0득점 9.5리바운드 10.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휴스턴의 극단적인 스몰라인업을 이끌고 있다. 야투율(46.0%)과 3점슛 성공률(42.3%)도 12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휴스턴은 시즌 32승 18패를 기록하며 서부 컨퍼런스 5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6위인 댈러스와 7위인 오클라호마시티와의 승차가 각각 1게임과 2게임으로 크지 않아 안심할 수는 없다. 과연 하든은 2월 내내 지금의 퍼포먼스를 유지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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