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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라모스 전 동료에게 심한욕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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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클에 격분한 라모스, 전 동료 외데가르드 향해 '엄마욕'...이후 사과

기사입력 2020.02.08. 오전 11:46 최종수정 2020.02.08. 오전 11:46 기사원문


[인터풋볼] 윤효용 기자=세르히오 라모스가 코파 델 레이 경기 도중 전 팀 동료이자 현재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임대 생활을 하고 있는 마르틴 외데가르드에게 욕설을 날렸다.

스페인 '마르카'는 8일(한국시간) '엘 치링기토'를 인용해 "라모스가 외데가르드와 충돌 이후 넘어졌고, 그를 향해 욕설을 날렸다"고 보도했다. '엘 치링기토'가 경기 후 비디오를 돌려보며 라모스의 입모양을 분석했고, 스페인어로 'Me cago en tu puta madre'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모스의 욕설은 스페인어 욕 중에서도 수위가 강한 표현이다. 상황은 지난 7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9-20시즌 스페인 국왕컵 8강전 레알과 소시에다의 경기에서 발생했다. 전반 11분, 라모스가 볼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외데가르드가 뒤늦게 발을 내밀며 라모스의 발목을 걷어찬 것. 라모스는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진 이후 외데가르드를 향해 이같은 욕설을 했다. 

외데가르드의 반응은 대수롭지 않았다. 외데가르드는 옐로 카드를 받은 뒤 "공 줘"라고 외치며 그대로 돌아섰고, 상황은 그렇게 종료됐다. 라모스도 미안했는지 경기 후 욕한 것에 대해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데가르드의 원 소속팀은 레알 마드리드다. 그러나 이번 시즌을 앞두고 소시에다드 임대를 선택했고, 기량이 만개하며 리그 베스트 미드필더로 거듭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골을 넣으며 레알의 제압하는데 일조했다. 소시에다드는 레알 홈에서 4-3으로 승리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4강에서는 1부 팀을 차례로 꺾고, 돌풍을 일으킨 2부 팀 미란데스와 격돌한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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