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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입단 이갈로 나홀로훈련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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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왔다고 좋아했던 이갈로의 나홀로 훈련, 이유는?

기사입력 2020.02.13. 오전 10:21 최종수정 2020.02.13. 오전 10:21 기사원문


(베스트 일레븐)

꿈에도 그리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니폼을 입었지만, 나이지리아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오디온 이갈로의 생활은 그리 행복하지는 않아 보인다. 아직도 팀 동료와 볼 한 번 주고 받지 못했다. 코로나 19 여파 때문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기존 선수들과 완벽한 격리를 하며 사실상 확진자에 가까운 대우를 하고 있다.

영국 축구 매체 <데일리 미러>에 따르면, 겨울 이적 시장 마감 직전 상하이 선화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임대 이적한 이갈로가 구단 측의 조치에 따라 맨체스터 캐링턴에 자리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용 훈련장인 AON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이갈로는 맨체스터 GB 태권도 센터에서 홀로 개인 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는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하고 있는 코로나 19 여파 때문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갈로를 영입한 직후 진행한 스페인 마르베야 전지훈련 캠프에도 선수가 합류하지 못하도록 막았다. 중국에서 뛰다 온 선수인 만큼 기존 선수들에게 혹시 모를 감염을 할 수 없도록 아예 원천 차단하는 것이다.

이런 상황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바라지는 않았을 것이다. 2019-2020시즌 내내 내세울 만한 공격수가 없어 고전을 거듭하고 있는 터라, 즉시 전력감으로 영입한 이갈로를 한 경기라도 더 투입하고 싶은 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속내다. 하지만 자칫 바이러스 감염 사태 때문에 스쿼드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점에 더 걱정하고 있다. 코로나 19가 만들어 낸 기묘한 상황이라 할 수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영입 시점을 기준으로 코로나 19의 최소 잠복기인 2주가 흐른 후에야 이갈로의 선수단 합류를 허락할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 미러>는 오는 18일 새벽 5시(한국 시각) 예정된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첼시 원정 경기를 앞두고서야 이갈로가 선수단에 합류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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