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의 미래 안세영, 아시아 선수권 결승 스매싱

한국 배드민턴의 미래로 꼽히는 안세영을 앞세운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이 태국을 꺾고 결승에 진출, 일본과 우승을 다툰다.

2020 아시아 남녀 단체 배드민턴 선수권 태국에 승리…일본과 결승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이 떠오르는 에이스 안세영 등의 활약을 앞세워 2020 아시아 남녀 단체 배드민턴 선수권 결승에 올라 일본과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2020 아시아 남녀 단체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태국과의 준결승에서 종합전적 3-1로 승리, 결승진출에 성공했다. 단체전은 단식 3경기와 복식 2경기 중 먼저 3경기를 가져가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 배드민턴의 미래로 꼽히는 안세영이 기선을 제압했다. 단식 1경기에 나선 안세영은 부사난 옹밤룬그판을 2-0(24-22 21-17)으로 꺾고 팀에 리드를 안겼다. 마지막까지 치열했던 1세트가 분수령이었다.

한국은 이어진 2경기 복식에서 이소희-신승찬조가 키티타라쿨-프라종자이 조를 2-1(12-21 21-19 21-11)로 꺾고 기세를 이었다.

단식 3경기에 출전한 베테랑 성지현 초추웡에게 1-2(21-18 18-21 21-23)로 역전패를 당해 분위기가 넘어가는 듯 했으나 복식으로 펼쳐진 4경기에서 김소영-공희용 조가 차라드차람-무에웡을 2-1(22-20 20-22 21-13)로 잡아내면서 최종 승리를 챙겼다.

대표팀은 오는 16일 준결승에서 말레이시아를 3-0으로 완파한 일본과 우승을 다툰다.

한편 남자대표팀은 전날 열린 8강에서 말레이시아에 0-3으로 패해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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