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한 벵거, "리버풀 무패 우승 원하지 않지만...가능할 듯"

30년 만의 EPL 우승을 앞두고 있는 리버풀이 무패 우승이라는 역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리버풀은 26라운드까지 진행된 이번 시즌 EPL에서 25승 1무를 기록 중이다. 2위 맨시티와의 승점 차가 19점에 달한다. 우승은 사실상 확정으로 여겨지며 남은 12경기에서 패배 없이 시즌을 마칠지 관심이 끌린다.

리버풀의 무패 우승 여부를 두고 '유일한 경험자' 벵거 감독이 입을 열었다. 그는 22일 영국 '비인스포츠'에 출연해 "리버풀의 무패 우승은 가능하다. 아마 무패로 우승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리버풀의 무패 우승을 꼭 바라는 건 아니다. 누구나 특별한 일에서 유일한 존재가 되고 싶어 한다"고 속내를 밝혔다.

벵거의 솔직한 대답에 출연자들이 웃음으로 화답했다. 이들은 "그 마음 이해한다"면서 벵거의 말에 공감했다. 벵거 감독은 "만약 내가 (무패 우승에) 실패했고, 리버풀이 (처음으로) 달성하는 거라면 '축하한다'고 말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기록이라는 것은 깨지기 마련이다. 리버풀은 이미 압도적인 팀이다. 지난 시즌에 단 1패만 기록했다. 이후 1년 동안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면서 "지금까지 꾸준히 잘하고 있는 리버풀은 무패로 우승할 만한 팀이다"라고 리버풀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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