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치 "알리 선발 제외, 누가 보스인지 보여주는 것"

[골닷컴, 런던]  과거 토트넘과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피터 크라우치가 델레 알리를 선발에서 제외한 조세 무리뉴 감독의 결정에 대해 언급했다.

토트넘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9/20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이날 토트넘은 팀 내 최고의 선수들이 대거 빠진 상태로 경기를 시작했다.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델레 알리까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알리는 후반 32분 교체로 출전해 12분간 활약했다.

팀 내 최고의 에이스 중 한 명인 알리가 선발에서 제외된 이유는 지난 경기에서 보여준 행동 때문이다. 알리는 지난 라이프치히 전에서 일찍 교체된 후 벤치에서 물병과 축구화를 던지는 등의 행동으로 논란이 된 바 있었다.

당시 알리의 행동은 파장이 컸다. 현지에서는 경기력에 불만이 있을 수는 있지만 사람들이 다 보는 앞에서 자신의 감정을 제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 것은 프로답지 못하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무리뉴 감독 또한 알리 자신이 저지른 행동에 대한 책임의 의미로 첼시 전 선발에서 제외했다.

크라우치는 이러한 무리뉴의 결정에 "그러한 행동에 마땅한 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누가 보스인지 보여주는 것 같다"라며 공감했다.

이어 지난 라이프치히 전에서 알리를 일찍 교체로 뺀 것에도 "(라이프치히 전) 경기 후 무리뉴의 코멘트를 보면 알리를 교체한 후 경기력이 더 좋아졌다고 했는데 그게 맞았다. 라멜라와 은돔벨레가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라며 동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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