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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두산을 실전보다 더 떨게 만든 코로나19 주의보

두산 선수단이 세이부와 연습 경기에 임하고있다. 미야자키 | 윤소윤기자 younwy@sportsseoul.com

[미야자키=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 두산에 ‘코로나19 주의령’이 내려졌다.

두산은 지난 23일부터 일본 미야자키에서 2차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다. 일본 프로팀이 치르는 ‘2020 구춘 미야자키 베이스볼스’에 한국팀으로는 유일하게 참가했다. 실전감각을 끌어 올리는 평가전을 일본 프로팀과 치르는 셈이니 긴장감도 경쟁심도 최상으로 유지할 수 있다. 그런데 두산은 다른 것에 진짜 긴장감을 드러냈다. 한국을 강타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다. 코로나19는 한국에서 확산되기 전 일본을 먼저 강타했다. 미야자키는 감염자가 한 명도 발견되지 않은 청정지역이지만 긴장의 끈을 놓을 수는 없다.

두산 관계자는 “(미야자키에는)아직 감염자는 없다. 그러나 특별히 주의하고 있다”며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은 물론 이동 시 동선 보고도 필수다.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메뉴얼도 세워뒀다. 불필요한 외부인 접촉을 금지했고, 선수단 숙소 입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지속적으로 몸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시범 경기를 앞둔 김태형 감독도 고민이 깊은 상황이다. 25일 세이부와 구춘대회를 위해 선마린스타디움을 찾은 김 감독은 “(시범경기)첫 경기가 대구 원정이라 그게 제일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KBO리그 시범경기는 내달 14일 개막하는데 두산은 공교롭게도 최근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한 대구에서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대책마련에 고심 중이지만, 현재까지는 정해진 일정대로 준비하는 수밖에 없다. KBO는 “시범경기 일정 조정은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상황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수단 식당에 구비된 손 세정제. 미야자키 | 윤소윤기자 younwy@sportsseoul.com

김 감독은 “선수 한 명이라도 걸리면 폐업이나 마찬가지다. 그게 정말 무섭다”며 “훈련도 못하고 선수단 전부가 격리되는 상황이 올 수 있다. 특별히 조심해야 한다”며 예방을 강조했다.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여행을 꺼리는 분위기이지만 일부 두산 팬은 경기장을 찾아 힘찬 응원을 보냈다. 유니폼까지 챙겨온 한 두산 팬은 “한국보다 안전하다고는 하지만, 어디든 위험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마스크를 쓰고 응원 중”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두산 응원석에 앉은 대부분의 한국 팬은 마스크와 수건, 모자 등으로 중무장해 눈길을 끌었다. 세이부 응원석을 찾은 일본 관중들은 코로나19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이라 대비됐다. 마스크를 한 관중도 한국 관중들에 비해 눈에 띄게 적었다.

‘몸이 곧 자산’인 선수들도 구단 관리 속에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 이날 등판을 하지 않아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유희관은 “미야자키는 아직 안전하지만 언제 어느 순간에 터질지 모른다. 구단에서도 곳곳에 세정제를 준비해줬다. 손 잘 씻고 틈틈이 관리하더라”며 “사람 많은데는 안 가려고 한다. 선수기 때문에 자기 몸은 자기가 챙겨야 한다. 관리가 최우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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