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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장 잔고 6800원…'외계인' 호나우지뉴의 몰락 원인은?

보헤미안 0 417 0 0


파라과이 감옥에 수감 중인 축구 스타 호나우지뉴(40)의 일거수일투족이 연일 화제다.

호나우지뉴는 위조여권을 사용해 파라과이에 들어가려다가 적발돼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체포됐고, 현재 수감 중이다. 파라과이 법에 따르면 그는 6개월을 복역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석 신청은 거부됐고, 호나우지뉴의 변호인이 “그가 바보라서 저지른 일”이라고 변호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와중에 호나우지뉴는 파라과이 재소자 축구대회에 참가했다. 호나우지뉴는 골을 넣지 못하고 패스만 해야 한다는 규칙이 있었지만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돼지고기 16kg을 상으로 받았다.

스페인의 ‘엘 파이스’는 15일 기사에서 호나우지뉴가 이 지경에 처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호나우지뉴는 선수 시절부터 9살 위의 형 호베르투에게 돈 관리를 온전히 맡겨왔다. 호베르투는 동생의 돈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채 여기저기 투자를 했고, 호나우지뉴 본인은 특유의 지나칠 정도로 낙천적인 성격 탓에 돈 관리에 신경 쓰지 않고 낭비벽이 심했다.

호베르투는 2009년 고향에 땅을 사는 과정에서 환경보호법을 위반해 850만 레알(약 20억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그러나 이를 내지 않아 형제의 여권이 압수됐다. 이 과정에서 호나우지뉴 형제가 위조 여권으로 파라과이에 들어간 것이었다.



영국의 ‘더 선’은 14일 보도에서 바르셀로나의 동료였던 리오넬 메시가 400만 유로(약 54억원)에 달하는 돈을 준비해 호나우지뉴를 석방시키려고 계획 중이라는 보도가 있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 또한 “호나우지뉴는 현재 은행 잔고가 5유로(약 6800원)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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