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ANTHEME_dhcvz718
홈 > 커뮤니티 > 스포츠뉴스
스포츠뉴스

끝내 유니폼 내려놓은 전태풍 “팬들 덕분에 지금까지 농구할 수 있었다”

“약속이 있어서 은퇴를 결정하는 거예요. 은퇴 100%예요. 약속이어서 지켜야 해요.” 전태풍(40, 180cm)이 결국 은퇴를 결정했다.

서울 SK 전태풍은 24일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도에 종료를 결정하면서 유니폼을 내려놨다. 선수생활을 모두 마친 것. SK가 최근 5연승을 달리면서 시즌을 마쳤고, 전태풍은 이 연승 기간 중 19분 16초간 평균 7.2득점 2.2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도왔다. 올 시즌 기록(30경기)은 평균 3.8득점 1.6리바운드 2.1어시스트.

특히 김선형의 부상(손등)공백을 확실하게 메우면서 연승을 이끈 것은 SK가 공동 1위로 시즌을 마치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문 감독 역시도 “시즌 시작 전 태풍이를 데려오면서 팀이 어려울 때 이만큼만 해줬으면 했는데, 2배 이상으로 잘해줬다”라며 전태풍의 칭찬을 빼먹지 않았다. 늘어난 출전 시간, 여전한 기량도 아쉽기 때문에 다시 한 번 그에게 물었다. 하지만, 전태풍은 방송인으로 돌아오겠다며 웃어보였다. “방송쪽 하고, 소속사 만나서 알아보고 있다. (방송쪽에)관심이 있는데, 승진이처럼 따라가려고”라며 앞으로의 행보를 알렸다.

한국에서 농구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했던 전태풍. 제2의 인생을 걸어가는데 있어서 방향이 바뀐 걸까? “처음에 그냥 장난 치면서 이야기 했는데, (하)승진이가 형 오면 100% 성공한다고 했다. 나는 관심없어, 농구교실 하고 싶어 했는데, 소속사를 알아보면서 (사람들을)만나보니 다 같은 이야기를 했다. 방송 하다가 농구 교실을 하면 더 성공한다고. 그 부분에서 오케이하고, 방송쪽 하다가 농구교실을 하려고 한다”라며 웃어보였다.

전태풍의 입담은 농구팬들도 익히 알고 있을 터. 올스타전에서 보인 쇼맨십은 물론 경기 종료 후 외국선수들의 통역을 자처하는 모습 등은 팬들의 열렬한 호응을 이끈 바 있다. 팬 역시도 그를 응원하는 맛이 있었지만, 그 역시도 팬들 덕분에 지금까지 농구를 할 수 있었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정말 고마워요. 내가 봤을 때 팬들 덕분에 여기 KBL에 있을 수 있었어. 팬들 없었다면 일찍 은퇴했을 거예요. 덕분에 잘 마무리했어요.”

 

2009-2010시즌 귀화혼혈선수로서 전주 KCC에 뽑혔던 전태풍은 고양 오리온, 부산 KT를 거쳐 2015-2016시즌 친정인 KCC로 컴백했다. 2019-2020시즌을 앞두고 FA 자격을 얻은 전태풍은 문경은 감독에게 직접 전화를 해 “KCC 생활이 끝이 났는데, 저 어떻게 생각하세요?”라고 SK에서 선수생활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스토리는 그의 마지막 선수 생활을 더 빛나게 했다. 출전 시간이 얼마가 되든 그의 가치를 코트에서 보이면서 떠나고 싶었던 것.

선수로서의 생활을 되돌아보며 전태풍은 “후반에 너무 잘했어. 중간에 플레이 스타일이 바뀌면서 멘탈이 말리긴 했는데, 한국 스타일로 바뀌었어. 근데 개인적으로 난 한국와서 성격이 많이 바뀌었어. 마음도 대범해지고, 인간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공동 1위의 성적을 바라보면서도 “이번 시즌 아쉽지만, 우리팀 잘해서 1등으로 끝이 났다. 그래도 마지막 다섯 경기에서 출전 시간이 늘어나서 아쉬움도 없다. (코로나19로 리그가 조기종료된 것은)어쩔 수 없는 상황이니 이해해야 한다”고 덧붙여 말했다.

“정말 고맙다. 팬들도, 모든 구단, 심판, 관계자 등 고마운 사람이 너무 많다. 가장 고마운 사람은 KBL 첫 구단인 KCC 명예회장님이 아닌가 한다. 정말 잘해주셨다. KCC와 아쉽게 마무리가 아쉽긴 했지만, 내게 초반에 정말 잘해주셨다.”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일등!! 온카 https://onca888.com


온카 


0 Comments
제목

  메뉴
  고레벨 회원 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