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K리그 개막 확정 집중조명 "전 세계 스포츠 중단됐는데.."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25일 보도를 통해 5월8일 개막이 결정된 K리그 소식을 상세하게 알렸다. K리그는 당초 2월 말 개막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무기한 중단됐고, 24일 이사회를 통해 개막일을 새로 정했다.

이 매체는 K리그 개막일 확정 소식을 전하면서 지난 23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수원FC의 평가전 분위기도 상세하게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은 선수 간의 악수, 대화 등이 금지됐다는 점과 감독, 코치들이 경기 도중에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장면 등을 전달했다. 더불어 인천의 김도현, 수원FC의 김도균 감독 인터뷰를 인용해 소개하기도 했다.

더불어 데일리메일은 한국이 프로스포츠를 진행하는 것 자체의 의미도 설명했다. 현재 한국은 확진자가 1만718명으로 집계되고 있는데 지난 2주간 꾸준히 감소해 25일 일일 확진자는 10명에 불과했다. 사망자는 241명으로 유럽 국가들에 비해 치명률이 현저히 낮은 편에 속한다. 이 매체는 한국의 방역 상황을 설명하면서 “2월 이후 피크가 지났지만 관중 입장 허용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한다”라며 무관중 경기 결정 배경을 알렸다.

데일리메일은 한국의 K리그뿐 아니라 프로야구리그도 개막한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전 세계 대부분의 스포츠 리그와 이벤트가 중단됐다”라면서 한국이 이례적으로 프로스포츠리그를 시작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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