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영입한 '前 스카우트' "5년 전 성공 확신..기존과 다른 선수"

토트넘 홋스퍼 前 스카우트는 손흥민의 성공을 확신했다.

현재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전력강화부장을 맡고 있는 데이비드 웹은 5년 전 토트넘에서 손흥민을 영입한 인물이다. 그는 8일(한국시간) 영국 '가디언'을 통해 토트넘의 황금세대를 구축한 비결에 대해 설명했다.

웹은 "맨체스터 시티, 첼시,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막강한 힘을 보유했다. 소비할 수 있는 측면에서 우리보다 앞서있었다. 우리는 잠재력 있는 선수들을 식별했다. 우리는 최고의 지도자 중 한명을 보유하고 있다고 느꼈고, 그들을 성장시키는 최고의 기록을 갖고 있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진정한 개발자다. 우리는 이미 완성된 선수보다 성장 가능성이 있는 선수를 찾으려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델레 알리 영입도 웹의 작품이었다. 그는 "나는 알리를 지켜봤다. 알리를 챔피언십 클럽에서 임대하는 방법도 있었지만, 프리미어리그 레벨, 그것도 1군에서 경쟁할 수 있는 선수라는 확신이 있었다. 실제로 그를 데려왔을 때, 그의 작업 속도는 놀라웠다"라고 알리의 첫 시즌을 회상했다.

토비 알데르베이럴트도 마찬가지다. 함께 일했던 폴 미첼(현 라이프치히 스카우트)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웹은 "미첼은 사우샘프턴에서 알데르베이럴트와 함께했기 때문에, 토트넘으로 데려오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포체티노 감독의 스타일과 잘 맞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라며 "그는 그렇게 빠른 수비수는 아니었지만, 경기를 읽는 능력과 공을 다루는 능력이 뛰어났다. 경기장 내에서 좋은 리더십도 갖췄다"라고 말했다.

손흥민도 또 하나의 성공사례였다. 비록 첫 시즌은 다소 힘들었지만, 그는 현재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성장했다. 웹은 "다른 선수들과 비교해 적응에 시간이 걸렸지만, 우리는 그가 성공할 거라는 점을 결코 의심하지 않았다. 손흥민은 환상적인 선수다. 그는 기존과 다른 선수였기 때문에, 그를 분석하기 위한 추가 작업을 해야 했다. 그는 매우 가족지향적인 사람이었고, 자신감이 넘쳤다. 정말 멋진 남자였다"라고 손흥민을 극찬했다.

이어 "손흥민은 다재다능함을 갖췄다. 그것이 중요했다. 그는 우리가 필요한 다양한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그의 주요 속성 중 하나는 뒷공간으로 뛰어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이다. 우리는 공을 잘 다루는 선수는 있었지만, 직선적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선수는 없었다"라며 손흥민의 합류로 토트넘의 공격 루트가 다양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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