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7월 개막하나…80경기 전후 진행 예정

(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기약 없는 휴식기를 가지고 있는 메이저리그의 재개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나고 있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5월 10일(이하 한국시간) 비공식 계획임을 전제로 2020시즌 진행 계획을 소개했다. 세부적인 내용은 구단주 및 선수노조와 협의 후 발표할 예정이다.

 

가장 관심을 끄는 개막 시기는 7월 초가 될 예정이다. 앞서 많은 언론에서 보도했듯이 정규시즌은 162경기 모두 하는 것이 아니라 80경기 전후, 정확히는 78~82경기 사이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지구 간 경기를 하지 않고 지구 내 경기만 진행한다. 또한 인터리그 역시 비슷한 지역의 팀끼리만 경기를 하게 된다. 내서널리그 동부지구 팀은 같은 지구 혹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팀끼리만 붙게 되는 것이다.

 

만약 78경기를 하게 되면 같은 지구 4팀과의 3연전 시리즈를 4번(48경기) 진행하고, 타 지구 5팀과의 3연전 시리즈를 2번(30경기) 진행할 예정이다.

 

홈경기는 가능한 한 원래 홈구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주 정부 차원에서 경기 진행을 금지한 지역의 경우 타 지역에서 진행할 수도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캐나다의 여행 금지 조처가 해제되지 않는다면 플로리다에서 경기할 수도 있다.

 

이번 계획이 확정될지는 미지수다. 우선 구단주 회의에서 확정이 나야 선수노조와 협상을 할 수 있다. 급여 문제와 관련해 여전히 갈등의 여지는 남아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