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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1142일 만에 우승..연장서 이글로 준우승 징크스 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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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24)이 긴 기다림 끝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승째를 달성했다.

김지영은 28일 경기도 포천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7억원)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적어낸 김지영은 동타로 끝낸 박민지(22)를 연장전 끝에 따돌리고 우승했다. 2017년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우승을 신고한 김지영은 1142일(약 3년 1개월) 만에 2승째를 달성하며 긴 우승 침묵을 깼다.

2016년 데뷔한 김지영은 못하는 게 없는 다 잘하는 선수다. 드라이브샷 평균거리는 258야드(2020년 기준)로 투어에선 알아주는 장타자다. 멀리 치는 것에 만족하지도 않는다. 페어웨이 적중률은 데뷔 이후 한 번도 70% 아래로 내려간 적이 없고, 그린적중률도 70% 이상을 꾸준히 유지했다. 라운드 당 평균 퍼트 수는 올해 30.556개(50위)다. 기술적으로 정상급 실력을 갖췄지만, 그에 비하면 우승이 부족했다. 데뷔 이후 지난해까지 우승은 한 번뿐이었고, 준우승은 9번이나 했다. 그 때문에 ‘준우승 전문’이라는 달갑잖은 수식어가 생겼다.

우승은 없었지만 매년 꾸준한 성장을 보였을 정도로 탄탄한 실력을 자랑했다. 루키 시즌 상금랭킹 15위(3억1704만6071원)에 올랐다. 2년 차엔 우승을 신고하며 상금랭킹 14위(3억4046만8654원)으로 조금 더 성장했다. 2018년엔 상금랭킹은 13위(3억9882만5613원), 2019년엔 9위(5억7165만3798원)로 계속 순위를 끌어올렸다.

첫 우승 이후 3년 넘게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면서 뒷심이 약하다는 평가를 들었던 김지영은 이번 대회에선 짜릿한 역전으로 그동안의 설움을 털어냈다.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마지막 날 경기에 나선 김지영은 경기 초반 2번홀부터 5번홀까지 4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우승에 다가섰다. 선두 이소미를 밀어내고 순식간에 단독 선두로 올라서 2승의 청신호를 밝혔다.

후반 들어 우승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골라내며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던 김지영은 12번홀(파4)에서 보기를 하며 주춤했다. 같은 홀에서 2위 박민지(22)가 버디를 잡아내며 김지영과 공동 선두가 됐다.

17번홀까지 김지영이 1타 차 선두를 달려 우승을 예고했지만, 5타를 줄이며 추격해온 박민지가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다 잡았던 우승을 내주는 듯했던 김지영은 18번홀에서 치러진 연장 2차전에서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김지영은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려 약 7m 거리의 이글 퍼트를 남겼다. 박민지의 두 번째 샷은 그린에 올라오지 못했고, 세 번째 샷을 홀 3m에 붙였다. 침착하게 그린의 경사를 살핀 김지영은 이글에 성공, 길었던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2017년 첫 우승 이후 3년 넘게 우승이 없었던 김지영은 마음고생이 심했다. 2018년부터는 멘털 트레이닝을 받으며 변화를 줬다. 그 덕분에 조금 더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가는 여유가 생겼지만, 우승은 쉽게 오지 않았다.

경기 뒤 김지영은 “멘털 코치 도움도 받고 스윙도 교정하면서 시즌을 준비했지만 막상 이번 시즌을 시작하기 두려웠다”며 “그래도 오늘 함께 경기에 나섰던 선수들과 격려도 하고 응원도 하면서 재미있게 경기했고 그 덕분에 버디가 많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려 데뷔 첫 승을 노렸던 이소미(21)는 이날 1타를 줄이는데 그치면서 안나린(24), 지한솔(24)과 함께 공동 3위(16언더파 272타)로 대회를 마쳤다.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 이어 시즌 2승 사냥에 나섰던 김효주(25)는 이날 경기 도중 목통증을 호소하다 9번홀까지 경기 후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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