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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살타 때린 4번 김태균, 5년만에 역전 발판 깜짝 희생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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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간판타자 김태균이 5년 만에 희생번트를 기록했다. 

김태균은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출전해 두 번째 타석에서 깔끔한 보내기 번트를 성공했다. 

4번타자 겸 1루수로 출전한 김태균은 1회 1사 1,2루에서 KIA 선발 임기영과 11구 승부를 펼쳤으나 3루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이어 0-1로 뒤진 4회초 두 번째 타석은 무사 1,2루 찬스였다. 한 방이 아니라 투수 옆으로 절묘하게 떨어지는 번트를 댔다. 주자 두 명이 안전하게 다음 베이스를 밟았다. 

김태균은 번트를 성공시키고 멋적게 웃었다. 더그아웃은 최원호 감독대행과 정경배 수석코치도 함께 웃었다. 

김태균의 번트 이후 최인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송광민의 적시타가 나와 2-1 뒤집었다. 5년 만의 번트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김태균이 가장 최근 희생번트는 2015년 8월 27일 마산 NC전에서 6회 무사 1,2루에서 기록했다. 당시도 12년 만에 나온 희생번트였다. 이번이 통산 7번째 희생번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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