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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비협조적인 인니, "신태용 감독, 한국에서 안전 보장할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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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비협조적인 인니, "신태용 감독, 한국에서 안전 보장할 수 있나?"



(베스트 일레븐)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가 신태용 감독이 간절히 바라고 있는 인도네시아 U-19대표팀의 한국 경주 전지훈련을 불허할 뜻을 재차 밝히고 있다. 모하메드 이리아완 인도네시아축구협회 회장은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신 감독이 계획한 전지훈련을 불허할 뜻을 내비쳤다.

이리아완 회장은 최근 인도네시아 매체 <볼라 템포>와 인터뷰에서 신 감독이 전지훈련을 허락해달라는 요구를 하고 있으나 이를 허락하기 힘들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리아완 회장은 “신 감독이 여전히 U-19대표팀 한국 전지훈련을 요구하고 있지만, ‘일단 당신이 이곳에 오는 게 먼저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늦어도 7월 둘째주에는 신 감독을 자카르타에서 볼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전지훈련을 허락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리아완 회장은 “만약 44명의 선수를 데려가면 그곳에서 안전과 건강을 보장할 수 있는가? 대여섯 명으로 인도네시아에서 훈련하는 게 더 실용적이다. 우리는 선수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10월 8일 예정된 2020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일정을 거론했다. 신 감독은 인도네시아 U-19대표팀뿐만 아니라 A대표팀까지 맡고 있는데, 이리아완 회장은 “U-19대표팀을 한국으로 데려가면 A대표팀은 어떻게 해야 하나? 한국에 가고 싶지 않다는 게 아니라 대표팀 운영의 연속성이 있어야 한다는 얘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단 이리아완 회장은 만약 신 감독이 한국 전지훈련을 계속 고집한다면 선수 수를 축소하는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다소 불만이 있어 보인다. 이리아완 회장은 “한국에 가게 된다면 그 선수들은 14일간 격리 조치되어야 한다”라며 신 감독의 인도네시아 전지훈련 계획을 납득하기 힘들다는 뜻을 계속 드러냈다.

글=김태석 기자([email protected])
사진=베스트 일레븐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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