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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투수, 다른 등번호…세상에 이런 야구가?



보스턴 선발 이발디가 1회초 수비 때 17번을 달고 있다가 3회초 수비 때 등번호가 7번으로 바뀌었다. | 메이저리그 CUT4 트위터 캡처
경기 중에 갑자기 투수의 등번호가 바뀌는 일이 벌어졌다.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의 지난 25일 개막전 선발 네이선 이발디의 등번호는 17번이다. 이발디는 이날 볼티모어와의 개막전에 선발로 나섰고 100마일에 가까운 강속구를 힘있게 뿌렸다.

이발디가 3회 다시 마운드에 올랐을 때 작은 문제가 벌어졌다. 17번인 이발디의 등번호에서 ‘1’이 사라진 것이다. 이발디는 3회 ‘7번’을 달고 공을 던졌다. 4회에는 다시 ‘17번’을 달고 나타났다. 마술을 부린 것은 아니고, 유니폼이 바뀌었다.

이발디는 “개막전이라 긴장하기도 했고, 날이 습해서 땀을 엄청나게 흘렸다. 그래서 팀 공격 때 라커룸에서 유니폼을 갈아입었는데, 3회 등판 때 다른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올랐다”고 털어놓았다.

마침 보스턴 등번호 7번은 이날 이발디와 호흡을 맞춘 포수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의 번호다. 둘 다 땀에 젖었고, 옷을 같이 갈아입는 과정에서 이발디가 바스케스의 유니폼을 집어들어 입었다. 둘은 3회초 수비 때, 나란히 ‘7번’을 달고 뛰었다.

이발디는 “분명히 7자를 확인했고, 당연히 내 유니폼인 줄 알았다. 3회가 끝나고 나서야 옷을 잘못입었다는 걸 알게 됐다”고 웃으며 “소매쪽이 조금 타이트한 느낌은 있었지만 공 던지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발디가 유니폼을 잘못 입고 나온데는 보스턴 특유의 팀 문화도 영향을 미쳤다. 보스턴은 뉴욕 양키스처럼 유니폼에 등번호만 있을 뿐 이름이 적혀 있지 않다. 자신의 이름보다 팀의 이름을 더 강조한다는 뜻이지만, 메이저리그 초창기, 선수들의 등번호와 이름이 적힌 ‘기록지’를 판매하는 판매상들의 수익을 늘리려는 것이 전통으로 남았기 때문이기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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