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포착’ 근육남 트라오레가 팔에 오일 바르는 이유는?

[스포츠경향]
7일 유로파리그 올림피아코스전에 앞서 팔에 오일을 바르는 울버햄턴의 아다마 트라오레. ESPN 트위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근육남 아다마 트라오레(24·울버햄턴)가 오일을 바르는 사진이 공개됐다.

ESPN 트위터는 7일 트라오레가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의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을 앞두고 팔에 오일을 바르는 사진을 공개했다. ‘근육맨’ 트라오레는 최근 습관성 어깨 탈구를 피하기 위해 오일을 바른다는 사실이 공개돼 화제를 불러모았다.

트라오레가 몸에 오일을 바르게 된 건 울버햄턴 의료진이 생각해낸 전략이었다. 경기 전 팔에 오일을 바르면 상대 수비수가 그의 팔을 잡아당기는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울버햄턴 관계자는 “트라오레를 지키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상대 수비수들은 트라오레를 막기 위해 그의 팔을 잡아당긴다. 이 때문에 그의 어깨가 자주 탈구된다”라며 “팔에 발라야 상대가 잡기 어려워지고 더 이상의 피해를 막는데 도움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트라오레는 경기 전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아 팔에 오일을 발랐다. 그의 우람한 팔뚝은 반짝이는 오일 코팅과 함께 더욱 도드라져 보인다.

양승남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