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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떠난 베르통언, 호이비에르 5번 보고 "기분이 이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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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등번호 5번의 주인이 8년 만에 달라졌다. 그동안 5번을 상징하던 얀 베르통언(33)이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25)의 이적에 한마디 거들었다.

토트넘은 1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호이비에르와 2025년까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조제 모리뉴 감독은 수비력이 뛰어난 미드필더인 호이비에르에게 꾸준히 관심을 보였고 1500만 파운드(약 232억원)에 보너스를 넣는 조건으로 영입에 성공했다.

호이비에르는 앞으로 5번을 달고 뛴다. 토트넘에서 5번이 주는 무게감은 상당하다. 지난 8년 동안 토트넘 수비를 든든하게 책임졌던 베르통언의 등번호였다. 베르통언은 지난 2012년에 토트넘에 합류해 지난 시즌까지 통산 315경기에 나서며 토트넘의 비약적인 발전에 힘을 보탰다. 비록 우승컵은 없었지만 토트넘의 명성을 달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만큼 팬들의 사랑이 대단했다.

베르통언도 여전히 토트넘 소식에 귀를 기울였고 호이비에르 영입에 바로 반응했다. 무엇보다 자신의 5번을 이어받은 호이비에르의 유니폼을 SNS에 게재한 뒤 "이거 기분이 진짜 이상하다"라고 웃으며 눈물을 흘리는 이모티콘을 붙였다.

토트넘과 작별한 베르통언은 현재 새로운 팀을 찾고 있으며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와 협상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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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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