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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간 '온화', 선수-코치간 '으르렁', KIA-LG 이슈전쟁도 결과 따라간다


 KIA 타이거즈-LG 트윈스가 충돌했던 지난주, 참 이슈가 많았다. 다만 양팀 감독간 이슈와 양팀 선수-코치간 이슈 온도차는 달랐다. 감독간 이슈는 '따뜻'했고, 선수-코치간 이슈는 '냉랭'했다.

첫 이슈 메이커는 류중일 LG 감독이었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을 알뜰살뜰 잘 챙겼다. 자신이 외국인이지만, 같은 환경에서 일하는 동료임을 강조하며 '와인 교류전'을 펼친 윌리엄스 감독을 평소 절친한 후배를 대하듯 잘 대해줬다. 지인이 보내준 사진 한 장으로 35년 전 추억을 소환하기도. 윌리엄스 감독도 두 살 많은 '형님' 류 감독을 잘 따랐다. 윌리엄스 감독은 1982년 잠실야구장 1호 홈런 주인공인 류 감독에게 홈런을 친 지점을 묻고 찾아가 사진을 찍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기도. 그렇게 결전을 앞둔 사령탑들의 분위기는 따뜻했다.

하지만 선수들과 코치들은 극도로 예민했다. 특히 '사인 훔치기'에 대한 오해가 불거지면서 두 차례 충돌했다. 지난 12일 경기에선 양팀 코치들의 언성이 높아졌다. 당시 KIA는 특급 외인 애런 브룩스가 선발로 등판했지만, 2회 난타를 당하면서 5실점했다. 헌데 4회 KIA 벤치에서 나온 이야기를 오해한 김재걸 LG 주루 코치가 더그아웃으로 다가가 민감함 부분을 호소했다. 경기 중 상대 팀 코치가 적진까지 다가온 것에 발끈한 송지만 KIA 코치는 "공식적으로 항의할 것이 있으면 경기가 끝난 뒤 하라"며 강한 어조로 얘기했다. 이 장면이 TV 중계화면에 포착됐다.

이후 코치들간 사과로 오해는 풀렸지만, LG 쪽에선 경기 중 '사인'이란 단어에 민감할 수밖에 없었다. 2018년 사건 때문이었다. 하필 KIA전에서 포수 사인을 알아내 정리해놓은 페이퍼를 더그아웃 구석진 곳에 노골적으로 붙여놓고 경기하다 언론에 발각돼 KBO로부터 2000만원의 벌금을 받은 적이 있다.

13일 경기에선 선수들간 오해로 경기 중 언쟁이 벌어진 장면도 연출됐다. 2회 말 무사 1, 2루 상황에서 2루 주자 김민성이 헬멧을 벗었다 쓴 행동이 이른바 '사인 훔치기' 의심을 산 것. KIA 3루수 나주환이 투수 이민우에게 통상적으로 야수가 투수에게 할 수 있는 "주자에 신경 쓰지 말라"고 소리쳤고, 이를 오해한 김민성이 발끈하면서 언쟁이 시작됐다. 주심이 잠시 경기를 머무고 주의를 줬지만, 김민성이 3루까지 진루한 뒤에도 두 선수의 신경전은 이어졌다. 그러나 두 선수는 이닝이 끝난 뒤 서로 오해했던 부분을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KBO리그 최고 인기구단 KIA와 LG는 만나기만 하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이슈가 발생한다. 상대전적은 LG가 6승3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KIA가 변수 탓을 하기에는 전혀 타격에서 경쟁력을 보이지 못했다. LG도, KIA도 순위싸움에 예민한 시기다. 부정적 이슈에 더 민감해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어찌됐든 결과가 좋지 못한 팀이 이슈 전쟁에서도 밀리게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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