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골 폭발' 이강인, 직접 전한 출사표…"모든 것을 바칠 겁니다" (전문)

지난 레반테와의 친선 경기서 주장 완장을 찬 이강인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발렌시아 CF 공격형 미드필더 이강인(19)이 다부진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8월 23일부로 시작됐던 발렌시아의 프리시즌 일정이 9월 6일 FC 카르타헤나전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 동안 4경기를 치른 발렌시아는 많은 부분을 실험하며 새 시즌 호성적을 위한 준비를 했다. 

이 안에서 이강인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선수들 중 프리시즌서 단연 돋보이는 모습을 보였다.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인 카르타헤나전에서는 2골을 폭발시키며 팀의 3-1 승리를 견인, 절정의 컨디션을 뽐내기도 했다. 지난 30일 레반테 UD전에서는 주장 완장을 차기도 하는 등 경기장 안팎에서 그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이강인은 6일 승리 후 발렌시아 선수단을 대표해 구단 공식 인터뷰를 가졌다. 같은 날 발렌시아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강인은 "매우 중요한 시즌을 앞두고 중요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라고 카르타헤나전에 대한 간단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단순히 저뿐만 아니라 동료들 모두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 발렌시아가 라리가에 경쟁할 수 있는 좋은 준비 상태를 갖췄다고 보고 있습니다. 우리 선수단은 (다가오는 새 시즌) 마지막 경기, 마지막 1분까지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입니다. 매 경기마다 승리해 승점 3점을 벌어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라며 당찬 출사표를 덧붙였다. 

카르타헤나전서 멀티골을 폭발시킨 이강인

◇이강인의 출사표 (9월 6일 FC 카르타헤나전 2득점 직후)

매우 중요한 시즌을 앞두고 이번 카르타헤나전에서 중요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우리가 이번 경기서 꽤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봅니다. 코칭 스태프분들이 우리에게 많은 부분을 주문하셨고 선수들은 그것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우리는 라리가의 새로운 시즌을 고대하고 있으며, 좋은 시즌으로 가져갈 것입니다. 

프리시즌 경기들은 저희가 새 시즌을 준비하는 것에 도움을 줬습니다. 우리 선수단은 (다가오는 새 시즌) 마지막 경기, 마지막 1분까지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입니다. 매 경기마다 승리해 승점 3점을 벌어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경기 내내 많이. 또 올바른 방식으로 열심히 뛴 팀에 2골의 영광을 돌립니다. 사실 제 골보다도 중요한 것은 팀이 어떻게 경기하느냐입니다.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우리는 꽤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선수단은 이런 모습을 이어나가는 동시에 매일 더 발전하기를 원하는 상태입니다. 

신체적으로 좋은 느낌을 갖는 일과 리듬을 유지하는 일은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저는 이런 것들이 우리의 프리시즌 훈련을 통해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매우 좋은 현상이며, 훈련은 우리를 많이 도왔습니다. 단순히 저 뿐만 아니라 동료들 모두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저는 발렌시아가 라리가에 경쟁할 수 있는 좋은 준비 상태를 갖췄다고 보고 있습니다. 

사진=발렌시아 CF

STN스포츠=이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