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 승리 후 상대 벤치에 도발…독일, 스웨덴에 사과

극적인 승리 후 지원스태프가 상대 벤치를 향해 자극적인 행동을 한 데 대해 독일 축구대표팀이 사과했다

독일은 24일(한국시간) 스웨덴과 치른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전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후반 3분 마르코 로이스의 동점골로 균형을 되찾은 뒤 경기 종료 직전 추가시간에 터진 토니 크로스의 결승골로 기적 같은 역전승을 일궜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챔피언인 독일은 이번 대회 멕시코와 1차전에서 충격적인 0-1 패배를 당해 스웨덴에도 지면 16강 진출이 좌절되는 상황이었으나 극적인 승리로 기사회생했다.

하지만 감격스러운 승리에 취한 일부 스태프의 돌발 행동이 논란을 불렀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뒤 독일 대표팀 스태프 한 명이 스웨덴 벤치 쪽으로 박수를 치며 다가가더니 손가락질을 하고 상대를 자극하는 듯한 말을 해댄 것이다.

그러자 스웨덴 벤치에 있던 선수와 팀 관계자들이 즉각 달려 나와 거세게 반발하면서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다행히 현장에 있던 대기심 등이 말려 더 큰 소동으로 번지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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