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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약체?" 프로당구 접수한 TS•JDX '무패 반란'

보헤미안 0 324 0 0


'1위 확정이다' TS·JDX 선수들이 25일 '신한금융투자 PBA 팀 리그 2020-2021' SK 렌터카와 경기에서 승리하며 2라운드 1위를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고양=PBA)


언더독의 대반란이다. 프로당구(PBA) 팀 리그에서 TS•JDX가 무패 행진의 돌풍으로 2라운드까지 1위로 올라섰다. 외국인 에이스가 빠졌음에도 똘똘 뭉쳐 이룬 결과다.

TS•JDX는 25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신한금융투자 PBA 팀 리그 2020-2021' 2라운드 최종일 SK렌터카를 4 대 1로 눌렀다. 마지막 6세트는 치르지 않고도 승리를 확정했다.

승점 3점을 챙긴 TS•JDX는 승점 20점(5승 5무)으로 2라운드까지 1위를 확정했다. 신한금융투자가 승점 15점(4승 3무 3패)으로 5점 차 2위다.

특히 TS•JDX는 6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2라운드까지 무패 행진을 달렸다. 1라운드에서 1승 4무를 거둔 TS•JDX는 2라운드에서 4승 1무의 엄청난 성적을 거뒀다. 1라운드에서 승점 1점 차 2위였던 TS•JDX는 2라운드에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당초 TS•JDX는 리그 개막 전 강호로 분류되지는 않았다. 지난 시즌 PBA 투어 개인전 초대 챔피언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가 건강 문제로 입국이 늦어져 이날에야 2주 자가 격리가 풀렸다. 에이스 없이 1, 2라운드를 치러야 했던 상황이다.

여기에 아무래도 모기업의 규모에서도 살짝 밀리는 감이 없지 않았다. 신한금융투자, SK렌터카, 크라운해태 등 굵직한 기업 팀들과 달리 두 개의 기업이 후원을 하는 형태. 적잖은 PBA 관계자들이 "상대적으로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신한금융투자와 SK렌터카 등이 아무래도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TS•JDX가 쟁쟁한 팀들을 제치고 비록 2라운드지만 1위에 오른 것이다. 특히 2라운드에서는 공동 1위를 달리던 신한금융투자, 웰컴저축은행은 물론 크라운해태, SK렌터카까지 모두 눌렀다. 2라운드 유일한 무승부의 상대가 최하위 블루원리조트였다. 강팀에 강하고 약팀에 다소 고전해 최근 스포츠계의 유행어인 '의적' 느낌까지 난다.

'당구 여신의 샷' 이미래가 25일 SK 렌터카와 경기에서 샷을 구사하고 있다.(고양=PBA)


TS•JDX의 가장 큰 장점은 여자 에이스 이미래다. 팀 리그 특성상 여자 선수는 단식과 혼합 복식 등 두 세트를 치러야 하는 만큼 비중이 적잖다. 1라운드에서 이미래는 7승 3패로 김가영(신한금융투자)과 함께 최고 승률을 보였고, 2라운드 역시 7승 3패로 강세를 보였다.

여기에 2라운드에서는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가 7승 1패로 맹활약했다. 모랄레스는 1라운드에서 4승 3패였지만 2라운드에서 에이스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 PBA 투어 우승자인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 신정주(신한금융투자) 등을 누르며 2라운드 개인 최고 성적을 확정했다.

2라운드를 마친 뒤 이미래는 "무패에 1위까지 엄청난 결과를 만들어냈다"면서 "내 경기만 빼고 다 만족스러웠다"고 미소를 지었다. 모랄레스도 "내가 최고 승률을 한 것도 좋지만 팀이 1위를 하는 데 기여한 게 더 기쁘다"고 활짝 웃었다.

TS•JDX 1위의 원동력은 끈끈한 팀 워크다. 주장 정경섭은 "리더가 되면서 스타 플레이어에 의지하는 원맨팀으로 가지는 않겠다고 생각했다"면서 "모두 출전이 거의 비슷한데 5명에게 기회를 고루 주면서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는 게 우리 팀의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TS•JDX 선수들이 25일 SK렌터카와 경기 중 벤치 타임 아웃 때 작전에 대해 상의하고 있다.(고양=PBA)


김보미(SK렌터카)의 아빠로도 알려진 김병호는 "예전에는 이미래와는 인사만 하던 사이였는데 같은 팀이 되면서 이제는 친딸 같다"면서 "너무 잘 해서 업고 다닌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보미가 고전하는 모습이 안쓰럽기도 하지만 프로라면 이겨내야 한다"면서 "나중에 혼합 복식에서 만나도 계속 이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기업의 지원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정경섭은 "다른 팀과 달리 TS삼푸 장기영 구단주와 JDX 김한철 구단주 두 분이 있어 응원과 지원도 두 배"라고 귀띔했다. 이어 "모랄레스가 유일하게 모자를 쓰고 출전하는데 머리 숱이 별로 없다"면서 "TS샴푸가 탈모 방지로 유명한데 그래서 모자를 쓰는 방안을 제안했고, 다행히 외모나 성적 모두 좋다"고 웃었다.

목표는 우승이다. 김병호는 "단단한 팀 워크를 원동력으로 우승할 것"이라고 호언했고, 이미래도 "무패가 깨질 것을 두려워하기보다 이기고 잘 하자는 생각으로 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경섭은 "3라운드에 필리포스가 합류하는데 숟가락 얹을 수 있게 밥상을 잘 만들겠다"면서 "선수 자원이 넓어지는 만큼 전략을 잘 짜겠다"고 다짐했다.

과연 TS•JDX의 무패 행진과 돌풍이 어디까지 이어질까. 2라운드를 마친 PBA 팀 리그는 오는 10월 20일부터 3라운드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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