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美선정 AL 사이영상 2위…승자는 비버&바우어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2위에 선정됐다.

미국 블리처리포트가 29일(이하 한국시각)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의 사이영상, MVP, 루키, 감독상, 재기상 등을 선정했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으로 섀인 비버(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선정하면서 류현진을 2위에 올렸다.

올 시즌 류현진은 12경기서 5승2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아메리칸리그 4위, 메이저리그 전체 8위를 차지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선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67이닝 동안 72개의 탈삼진을 잡았다. WHIP 1.15에 피안타율 0.234를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는 7차례 작성했다. 다만, 메이저리그에 괴물투수가 많다.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한 작년보다는 임팩트가 살짝 떨어진 건 사실이었다.

블리처리포트가 꼽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승자는 역시 비버다. 미국 언론들은 이견을 달지 않는다. 비버는 올 시즌 12경기서 8승1패 평균자책점 1.63에 77⅓이닝 동안 탈삼진 122개, WHIP 0.87을 기록했다.

블리처리포트는 "현실을 직시하자.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은 절대적으로 비버에게 주어질 것이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사이영상을 수여해야 할 것이다. 비버의 xwOBA(기대가중피출루율)는 0.242로 아메리칸리그 투수들 중 가장 낮았다"라고 했다.

블리처리포트가 선정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승자는 트레버 바우어(신시내티 레즈)다. 바우어는 올 시즌 11경기서 5승4패 평균자책점 1.73, 73이닝 동안 탈삼진 100개, WHIP 0.79, 피안타율 0.159로 압도적인 시즌을 보냈다. 2위는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

[류현진.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