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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이 현대모비스에 1라운드 신인 우선 지명 권한을 내준 이유는?

그래그래 0 244 0 0
[점프볼=민준구 기자] 오리온은 최진수, 강병현 이외에도 1라운드 신인 우선 지명 권한까지 내줬다.

고양 오리온은 11일 오후, 울산 현대모비스, 전주 KCC와 삼각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이종현과 최현민, 김세창을 받아오는 과정에서 현대모비스에 최진수, 강병현을 내줬다.

현재 선수들의 기량 및 위치만 평가한다면 오리온은 본인들이 원한 포지션의 선수를 얻었다고 볼 수 있다. 이종현과 최현민은 이승현 홀로 버티고 있는 골밑에 힘을 더해 줄 선수들. 김세창은 또 다른 유형의 가드를 얻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즉시 전력에 대한 의문은 남아 있다. 이종현과 최현민은 이미 현대모비스와 KCC에서 전력 외 인원이 된 상황이었으며 김세창도 마찬가지다. 이승현의 뒤를 든든히 받쳐줄 수 있는지에 대한 걱정 탓에 팬들은 오리온이 손해 본 장사라고 한다.

더불어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픽에 대한 교환도 호불호가 갈린다. 당장 주전급 활약을 펼칠 수 있는 최진수를 내주면서 우선 지명에 대한 권한까지 함께 제공한 오리온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이 짙다.

그렇다면 오리온은 정말 손해만 본 트레이드를 한 것일까? 만약 그렇지 않다면 어떤 계산이 오고 간 것일까.

먼저 오리온의 현재 형편을 살펴야 한다. 오리온은 이승현을 제외하면 골밑을 지켜줄 국내 빅맨이 없다. 제프 위디와 디드릭 로슨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들은 이승현에게 많은 부담을 안기고 있다.

사실 오리온은 비시즌 내내 중앙대와 많은 연습경기를 펼쳤다. 핵심 이유는 바로 박진철. 200cm의 빅맨인 그를 지명해 이승현의 뒤를 맡기려는 의도였다(물론 오리온이 박진철을 무조건 지명한다는 보장은 없다).

하지만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이승현의 백업 자원은 충분히 챙겼다. 이종현의 몸 상태가 알려진 대로 정상이라면 경기력만 보완되면 언제든 주전으로 올라올 수 있는 상황이다. 오리온은 자신이 있었다. 지난 시즌 KCC에서 헤맸던 이대성을 다시 최정상급 가드로 돌려놓은 그들만의 분위기를 믿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종현이 오더라도 과거의 명성을 되찾을 것이란 믿음이 존재했다.

오리온과 현대모비스는 2020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나란히 16%의 전체 1순위 지명 확률을 가지고 있다. 2019-2020시즌 10위, 8위에 올랐던 그들이기에 우선 지명권을 바꾼다고 해도 큰 의미는 없다. 더불어 올해 들어올 신인들 중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되는 선수가 없는 만큼 전체 1순위 지명에 대한 욕심도 덜한 편이다.

현실적으로 지난 2018, 2019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는 흉작이었다. 변준형과 같은 선수들이 등장하고 있지만 과거에 비하면 눈에 띄는 선수가 없는 건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신인 드래프트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져 있는 건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

물론 주지 않아도 될 권한이었던 만큼 그 부분에 있어서는 의문이 든다. 하지만 오리온은 필요한 포지션의 자원을 얻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하고 있다. 그리고 빅맨을 강력히 원했기 때문에 그에 대한 상대의 요구에 긍정적으로 응답했다는 것 역시 오리온에게는 큰 문제가 아니다.

11일 현재만으로 트레이드를 평가한다면 오리온은 분명 당장의 큰 이익을 얻기에는 무리가 있는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트레이드는 현재보다 미래에 더 큰 의미를 두는 편이다. 그 미래가 너무 멀지만 않다면 말이다.

강을준 감독은 “1년 뒤, 우리에 대한 평가가 분명 달라질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의미심장한 그의 말은 이번 트레이드에서 오리온이 전혀 손해 보지 않았다는 것을 알리는 것과 같다.

#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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