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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희, 다시 뜨거워지는 가슴 “6부도 괜찮다, 다시 유럽서 뛸 수 있다면”

국내프로축구가 휴식기에 들어간린 12월. 수원FC 수비수 조원희(37)는 “훈련을 계속 하려고 스케줄을 잡았다”고 말했다.

휴식도 훈련이다. 은퇴한지 2년 만에 플레잉코치로 그라운드에 돌아온 조원희가 이 사실을 모를리 없다. 하지만 그는 오롯이 현역 선수로 살아가고 싶은 열정에 스스로를 다그친다. 조원희는 1일 기자와 통화에서 “선수로 이룬 것이 많지만, 아직 지도자는 생각이 없다. 선수로 더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고 말했다.

‘코치’라는 꼬리표를 떼고 싶은 조원희에게 주어진 길은 두 갈래다.

먼저 올해 1부리그로 승격한 수원FC에 1년 더 남는 것도 한 방법이다. 지난 7월 수원에 합류한 그의 올해 성적표는 2경기 출전에 59분 출전이 전부. 한 선수는 조원희가 2005년 이란과의 A매치 데뷔전에서 경기 시작 59초 만에 골을 넣은 것과 비교하며 놀리기도 한다. 조원희는 “아 그 후배는 정말…”이라면서도 “기록만 보면 실패지만 그라운드를 다시 밟은 것만 해도 너무 소중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수원 내부에서도 조원희가 불어넣은 상승 효과를 기록만으로 재단할 수 없다고 인정하기에 재계약 가능성은 분명 열려 있다. 원래 수원 삼성 출신인 그가 수원FC 소속으로 내년 ‘수원 더비’에 출전한다면 팬들을 뜨겁게 달굴 스토리를 감안해야 한다.

조원희는 “사실 수원 삼성 시절에는 우승도 해봤고, 수원FC를 상대하는 경험도 했다. 내가 수원FC에 남아 수원 삼성과 맞서는 그림이 나온다면 남들이 보여줄 수 없는 스토리일 것”이라면서도 “그것만 갖고 1년을 더 뛰는 것은 뭔가 아쉽다”고 말했다.

조원희의 가슴을 뜨겁게 만드는 나머지 길은 역시 도전이다. 그는 2009년 위건 어슬레틱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도전했다. 5경기 출전 끝에 자신의 실패를 인정하고 귀국길에 올랐으나 도전 자체가 부끄럽지는 않다.

대신 조금만 더 철저하게 준비했다면 다른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미련은 남았다. 11년의 세월이 흘러 그가 다시 유럽 도전을 고민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애초 조원희가 수원FC에 복귀할 때 입버릇처럼 말했던 최종 목표도 3부리그로 추락한 위건으로 돌아가는 것이었다. 조원희는 “축구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순간은 위건에서 버티지 못하고 돌아온 것”이라며 “난 아직 도전을 계속 하고 싶다. 위건이 아니라도 좋다. 영국의 5부, 아니면 6부도 괜찮다. 유럽에 실패한 경험이 있어 계속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조원희의 강렬한 도전 의식은 아들을 키우는 아빠로 축구로 성공을 꿈꾸는 후배들을 위한 선물이 될 수도 있다. 그의 또 다른 직업은 유튜버. 지난 2월 개설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의 도전을 공유한다면 최소한 후배들의 실패가 줄어들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 코로나19라는 변수 속에 유럽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기에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 나이가 되니까 왜 (박)지성형이나 (손)흥민이가 성공하는지 알겠어요. 내가 왜 실패했는지도 알죠. 유럽의 밑바닥부터 도전하면서 그 과정을 인터넷 방송으로 보여줄 겁니다. 그러면 후배들은 최소한 나 같은 실패는 안하겠죠. 그러면 제 도전은 충분히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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