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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감독의 한숨 "하든, 언제 합류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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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감독의 한숨 "하든, 언제 합류할지 모르겠다"

기사입력 2020.12.08. 오전 06:42 최종수정 2020.12.08. 오전 06:42 기사원문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휴스턴 로켓츠 주전 가드 제임스 하든의 팀 합류가 늦어지고 있다.

스티븐 사일러스 휴스턴 감독은 8일(한국시간) 'ESPN'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팀 훈련에 합류하지 않고 있는 하든의 상태를 전했다.

그는 "지금 내가 아는바로는 정해진 합류 시점이 없다. 차질을 빚고 있다. 최고의 선수가 함께하기를 원한다"며 답답한 심정을 전했다.

제임스 하든은 여전히 훈련을 소화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AFPBBNews = News1하든은 전날 진행된 팀의 첫 공식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 당시 사일러스 감독은 하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절차에 따라 팀 훈련에 합류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인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는데 ESPN에 따르면 하든은 이 개인훈련마저 나타나지 않았다고. 사일러스는 하든이 휴스턴에 있는지조차 모르겠다고 밝혔다.

소셜미디어와 연예 폭로 매체 'TMZ'의 보도에 따르면, 하든은 지난 주말 휴스턴을 벗어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애틀란타에서 친한 래퍼 릴 베이비의 생일축하 파티에 참석했고, 라스베가스 나이트클럽에 나타난 모습도 포착됐다.

트레이닝캠프를 눈앞에 둔, 그것도 코로나19로 전 미국이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에서 스타플레이어답지 못한 행동이었다. NBA는 소속팀 연고지에 복귀한 이후에는 '필수 활동'을 제외하면 집밖에 나가지 말것을 규정했는데 이마저도 무시했다. NBA는 아직 이와 관련된 징계를 발표하지 않았다.

ESPN은 하든이 로켓츠 구단에게 '곧 팀에 합류하겠다'는 뜻을 남겼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브루클린 넷츠로의 트레이드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팀 훈련 합류를 거부중인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아보인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감독에 부임한 사일러스는 아직 하든과 대화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일러스는 하든이 캠프 합류를 거부한 것이 의도가 있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어떤 메시지가 있는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 그가 여기 없다는 단순한 사실만 받아들이겠다. 이유가 무엇이든 그에게 달린 문제다. 왜 여기 없는지는 그만이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생각을 전했다.

하든의 이러한 일탈 행동은 워싱턴 위저즈로 이적한 러셀 웨스트브룩의 태도와 대조를 이루고 있다. 스캇 브룩스 워싱턴 감독은 'NBC스포츠'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웨스트브룩이 훈련 시작 시간보다 2시간 일찍 훈련장에 도착해 "강렬한" 훈련을 소화하며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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