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모스 프로필에 사라진 LG 트윈스, 의미심장 메시지?
로베르토 라모스(26)가 자신의 SNS 프로필에서 LG 트윈스를 삭제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라모스는 19일(한국시간) 개인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LG 트윈스를 삭제하는 대신 윈터리그에서 뛰었던 멕시코 팀 이름만 적어서 올려놓았다. 앞서 라모스는 콜로라도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뛸 때에도 콜로라도 로키스와 멕시코 팀 이름을 같이 적어놓은 바 있다. 이를 두고 팬들은 LG를 떠나는 것 아니냐며 의미심장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로베르토 라모스 SNS 프로필. LG 트윈스가 사라졌다. /사진=로베르토 라모스 인스타그램
KBO 리그 10개 구단들의 외국인 선수 계약이 계속 진행 중인 가운데, 아직 LG와 두산, 키움, KT, NC는 외국인 타자 계약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다.
그 중 LG는 외국인 에이스로 활약했던 켈리(31)와 재계약에 성공한 뒤 또 한 명의 에이스급 투수를 물색 중이다. 타자 라모스는 계속 협상에 임하고 있으나 재계약이 불발할 경우도 대비하고 있다.
LG는 라모스 측에 금액을 제안했으나 이견을 보이며 이렇다 할 확답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라모스는 일본 명문 구단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계속해서 연결되고 있다.
LG는 라모스와 결별할 경우를 대비해 한신 타이거즈 출신의 외국인 타자 저스틴 보어(32) 측과 접촉한 상태다. 차명석 LG 단장은 "외국인 선수는 계약서에 도장을 찍기 전까지는 모르는 것"이라면서 "만약에 재계약이 안 되고 난 이후에 대체 외인을 찾는다면 늦을 수 있다. 미리미리 준비는 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모스는 올 시즌 11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8 38홈런, 86타점을 기록했다. 드넓은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면서 LG 구단 한 시즌 역대 최다 홈런 신기록까지 세웠다. LG에서도 재계약을 마다할 이유가 없을 정도로 좋은 성적을 냈다.
하지만 만약 일본 등 다른 리그에서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할 경우, 이야기가 달라진다. 앞서 한신으로 간 로하스(전 KT)처럼 일본 구단과 머니 싸움을 할 경우, 국내 팀들 사정으로는 붙들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과연 라모스의 최종 행선지는 어디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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