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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흥벤져스’? 데이터가 말해준다

그래그래 0 170 0 0


흥국생명 갈등설 짚어보니…
주전 세터 이다영 볼배급서 촉발
김연경 공격성공률 49% 이르는데
11%P 낮은 이재영에 기회 더 줘
18일 경기선 봉합된 모습 보여줘
“어느 팀에나 내부 문제는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팀도 그랬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프로 선수로서 각자 책임감을 갖고 승부를 해야 한다.”

‘배구 여제’ 김연경(32·흥국생명)은 최근 불거진 내분설을 ‘쿨하게’ 인정했다.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에 3-0 완승을 거둔 18일 V리그 여자부 인천 경기가 끝난 직후였다. 개막을 앞두고 ‘무패 우승도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흥국생명은 이날 승리 전까지 2연패에 빠져 있었다.

흥국생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이다영(24·세터)을 영입한 데다 해외에서 뛰던 김연경이 복귀하면서 슈퍼 히어로 영화 ‘어벤져스’에 빗대 ‘흥벤져스’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러나 최근 이다영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나잇살 먹고”, “갑질” 같은 표현을 남기면서 묘한 기류가 감지됐다. 이다영이 얼마 안 돼 삭제하긴 했어도 이 영화 시리즈의 제목처럼 “시빌 워(내전)가 벌어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들리기 시작했다. 한 배구계 인사는 “이다영이 기 싸움을 벌이고 있는 김연경을 타깃으로 이런 표현을 남겼다는 루머가 팬들 사이에 돌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비 온 뒤 땅이 굳어졌을까. 김연경은 18일 경기에 팀 최다인 24점(공격 성공률 59.4%)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쌍둥이 언니인 이재영부터 챙기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던 세터 이다영은 이날 김연경과 이재영에게 똑같이 26차례 세트(토스)를 했다. 이재영은 팀에서 두 번째로 많은 18득점(공격 성공률 42.9%)을 기록하는 동시에 팀에서 상대 서브를 가장 많이(22번) 받으면서 팀 승리를 도왔다. 한 세트도 잃지 않은 완승으로 드림팀다운 면모를 회복했다.

이전과는 다른 모습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김연경의 공격 성공률은 48.4%로 이재영(37.7%)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았지만 이다영은 김연경(33.0%)보다 이재영(36.6%)에게 공격 기회를 더 많이 줬다. 특히 세터가 ‘본능적으로’ 공격수에게 공을 띄워야 하는 ‘2단 연결’ 상황에서 이다영은 김연경(34.1%)보다 이재영(40.1%)을 훨씬 많이 선택했다. 이다영이 김연경에게 공을 띄웠을 때 타이밍이 어긋나는 장면도 여러 차례 나왔다.

한 해설위원은 “선수들끼리만 아는 이야기가 따로 있을지 몰라 섣불리 말하기가 조심스럽다”면서 “정말 갈등이 있었다고 해도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이 중재자 역할을 잘하면 팀도 연승 가도를 달릴 때의 분위기를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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