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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선물로 승리 받고 싶어요" 핑크 쌍둥이의 소원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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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대전/이정원 기자] 크리스마스 선물로 승리를 원했던 흥국생명 핑크 쌍둥이 이재영과 이다영이 소원을 이뤘다.

핑크 쌍둥이는 성탄절인 25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KGC인삼공사와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재영은 31점, 공격 성공률 40.84%를 기록했고, 이다영(블로킹 2개, 서브에이스 1개)도 코트 위를 진두지휘했다. 흥국생명은 세트스코어 3-2(25-17, 23-25, 25-22, 22-25, 15-13)로 승리했다. 김연경(34점, 공격 성공률 58%)의 활약까지 더한 흥국생명은 시즌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흥국생명 주축 이재영과 이다영은 데뷔 후 처음으로 한 팀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낸다. 그전에는 이다영이 현대건설에 있느라 같이 있을 시간이 없었다. <더스파이크> 12월호에 실린 'Merry Christmas! 너에게 보내는 크리스마스 편지'를 통해 이재영과 이다영은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소감에 대해 짧게 이야기한 바 있다.

이다영은 "크리스마스엔 경기가 있거나 연습하느라 크리스마스가 크리스마스인지도 모르지만 함께 뛰니 좋다. 같이 있는 만큼 꼭 이기자"라고 말했고, 이재영도 "같은 팀에서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크리스마스 당일 경기를 치르는 선수들에게 받고 싶은 선물을 물어보면 돌아오는 대답은 항상 같았다. 바로 승리뿐이었다.

이재영은 "크리스마스에 대전에서 경기가 있는데 꼭 승리를 선물로 받고 싶어요. 이기는 게 서로에게 가장 좋은 선물 같아요"라고 이야기했다. 이다영도 "재영아~올해는 크리스마스에 꼭 이기자~그리고 꼭 우승하자!! 나도 열심히 할게, 파이팅!"이라고 승리 의욕을 불태웠다.

1세트부터 승리를 향한 열망을 보이며 열심히 뛰었다.


이재영은 동생 이다영의 패스를 받아 연이어 공격 득점을 올렸다. 13-13에서는 상대를 속이는 밀어 넣기 득점을 올리며 역전에 힘을 보탰다. 이어 랠리가 이어지던 상황에서는 상대 블로커 라인을 피해 특유의 틀어 때리기로 득점을 기록했다. 이다영은 이재영을 살리는 패스를 연이어 올렸다. 또한 이재영뿐만이 아니다. 김연경과 미들블로커 라인도 적극 활용했다. 이재영은 1세트에만 7점, 공격 성공률 53%를 기록했다.

2세트는 결코 쉽지 않았다. 초반 공격이 풀리지 않았을 뿐 아니라 상대 맹공격이 다시 살아났다. 그러나 이대로 물러날 핑크 쌍둥이가 아니었다. 이다영은 다시 들어온 뒤 블로킹과 서브에이스로 힘을 보탰고, 이재영 역시 공격에서 조금씩 득점을 올렸다. 이재영은 16-20에서 디우프의 후위 공격을 블로킹하며 추격 의지에 불을 지폈다. 그리고 이다영의 몸을 날리는 수비 후 이재영이 공격 득점을 올리며 22-23까지 따라잡았다. 하지만 세트는 가져오지 못했다. 이재영은 2세트에 6점을 올렸고, 이다영도 2점을 기록했다.

승리를 향해 달려갔지만 3세트도 결코 쉽지 않았다. 디우프, 최은지 상대 공격수들의 공격력이 식지 않았다. 이다영은 블로킹, 이재영은 사이드에서 득점을 이어가며 역전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그러다 기회가 왔다. 18-19에서 이재영이 디우프의 후위공격을 블로킹했다. 이어 상대 공격을 수비한 후 이다영의 패스를 받아 퀵오픈 득점을 올렸다. 이다영은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 스코어는 어느덧 21-19가 되었다. 핑크 쌍둥이를 비롯한 흥국생명 선수단은 환호했다. 초반만 해도 세트를 가져오는 게 쉽지 않았으나 동료들과 합심한 결과 세트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3세트까지 이재영의 공격 성공률은 38%, 저조했다. 많은 공격을 시도한 탓에 체력도 떨어진 모습이었다. 그럼에도 김연경과 함께 쌍포 역할을 충실히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범실이 나올 때도 있었지만 이를 곧바로 만회하는 득점을 올렸다. 이다영은 이전 세트들과는 달리 패스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박미희 감독은 김다솔과 잠시 교체를 해줬다.

마지막 5세트가 시작됐다. 지친 모습이 역력했지만 승리를 위해 동료들과 함께 뛰어다녔다. 공을 살리기 위해서라면 몸도 날렸다. 이재영은 상대에 주도권을 내줄뻔 했던 3-4에서 가까스로 공격 득점을 올렸다. 이어 4-4에서도 밀어넣기 득점을 올렸다. 이다영은 불안정하게 공이 왔음에도 이를 깔끔하게 연결하며 팀 공격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연이어 득점이 나오자 이다영과 이재영은 환호하며 승리가 눈앞에 왔음을 확신했다. 특히 6-5에서 이다영은 수비가 성공되자 고성을 질렀다. 이재영은 경기를 마무리하는 득점을 올렸다.


결국 흥국생명은 KGC인삼공사와 엄청난 접전 끝에 승리를 챙겼다. 선수단과 박미희 감독은 즐거운 성탄절 저녁을 보낼 수 있게 됐다.

특히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한 팀에서 성탄절을 함께 보낸 '핑크 쌍둥이' 이재영과 이다영. 그들의 바람처럼 승리라는 달콤한 선물을 받으며 자신들의 25번째 크리스마스를 마무리했다.

 

사진_대전/홍기웅 기자, 더스파이크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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