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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래 치앙라이에 작별 인사 “행복하고 감사했다”… K리그행 임박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이용래(만 34세)가 태국 치앙라이 유나이티드에 작별 인사를 남겼다. 구단도 그의 헌신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용래는 K리그 복귀를 앞두고 있는데 대구FC의 플레잉 코치행이 가장 유력해 보인다.

태국 치앙라이 유나이티드가 29일(한국 시간) 미드필더 이용래와의 작별을 발표했다. 골닷컴 ‘태국 에디션’ 역시 이를 보도하며 K리그행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이용래는 2018년 치앙라이에 합류한 후 총 70경기에 출전하여 5골 10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팀의 전성기를 이끌며 5개의 트로피를 안겼다.

그는 2018년 이적 첫해에 총 33경기에 출전하며 태국 FA컵, 리그컵, 챔피언스컵 등 구단의 트리플 우승 달성에 힘을 보탰다. 이듬해에는 리그 우승을 이끌었으며 올 시즌에는 챔피언스컵을 재차 들어 올리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맹활약을 펼친 덕분에 치앙라이 구단 역시 그를 보내고 싶지 않았지만 지도자로서 제2의 축구 인생을 준비하는 이용래를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구단은 그동안의 헌신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글과 영상으로 준비하여 소셜 미디어에 게재했다. 영상에 출연한 동료들은 그의 행운을 바라면서도 “함께해서 영광이었다”, “형 같았고 선생님 같았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라며 아름다운 이별을 고했다.

이용래 역시 "지난 3년 동안 정말 행복했다. 많은 타이틀을 들어 올렸고 모든 것에 감사했다. 구단에 행운이 있길 바라며 사랑한다"라며 인사를 남겼다.

한편, 이용래는 현재 한국에 들어와 자가 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최종 사인을 하기 전이라 마지막까지 변수가 존재하지만 여전히 대구행에 한발 앞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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