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영국 축구판에 엄청난 기여" 레전드의 100호골 극찬

영국 축구 전설 개리 리네커가 토트넘홋스퍼 통산 100호골을 달성한 손흥민을 극찬했다.

2일 오후 (한국시간) 영국의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토트넘이 리즈유나이티드를 3-0으로 격파했다. 토트넘은 승점 29점으로 단번에 리그 3위까지 올라섰다.

이날 손흥민은 토트넘 통산 100호 골과 함께 시즌 8호 도움을 추가했다. 1-0으로 앞서던 전반 43분 해리 케인이 경기장 오른쪽에서 낮게 올린 크로스가 골키퍼와 수비 사이로 향했다. 골 냄새를 맡은 손흥민이 빠른 속도로 쇄도해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후반 5분에는 코너킥을 통해 토비 알더베이럴트의 헤딩골을 도왔다.

경기 종료 뒤 EPL은 엄청난 경기력을 선보인 손흥민을 공식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팀 내 가장 높은 평점 9점을 부여했다.

리네커는 본인 트위터를 통해 "토트넘을 위해 100호골을 넣은 손흥민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전한다. 이 나라의 축구판에 얼마나 환상적인 기여를 하고 있는가.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보는 사람도 즐겁다"고 극찬했다.

한편 손흥민을 치켜세운 리네커는 영국의 전설적인 공격수 출신 축구전문가다. 현역 시절 토트넘, 바르셀로나, 에버턴, 레스터시티 등에서 뛰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80경기 45골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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