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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소속팀' 베이징, 'WBA 경질' 빌리치 감독 선임...2년 계약

한국 대표팀의 수비수 김민재가 뛰고 있는 베이징 궈안이 새로운 감독을 선임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언(WBA) 등을 이끌었던 슬라벤 빌리치 감독이다.

베이징은 6일 공식 채널을 통해 "우리는 빌리치 감독을 정식 감독으로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2022년까지다"며 빌리치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빌리치 감독은 크로아티아의 레전드다. 1988년 하이두크 스플리트에서 데뷔해 카를스루에, 웨스트햄, 에버턴 등에서 활약하다가 2000년 스플리트로 돌아와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1992년부터 1999년까지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수비수로 활약했고, 1998 프랑스 월드컵 돌픙의 주역이기도 하다.

현역 은퇴 후인 2001년에는 스플리트의 사령탑에 오르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크로아티아 대표팀, 로코모티브 모스크바, 베식타슈, 웨스트햄, 알 이티하드 등 다양한 무대에서 감독 생활을 하며 대부분 호평을 받았다. 2019년에는 WBA의 지휘봉을 잡아 곧바로 승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부진했고, WBA는 성적 부진을 이유로 빌리치 감독을 경질했다. 빌리치 감독은 2020-21시즌 EPL에서 첫 번째로 경질된 감독이 됐고, WBA는 샘 앨러다이스 감독을 선임했다.

WBA에서 경질된 빌리치 감독이 곧바로 일자리를 찾았다. 베이징이었다. 브루노 제네시오 감독과 이별한 베이징은 빌리치 감독을 선임해 다음 시즌 우승을 노리고 있다. 2020시즌 베이징은 리그 3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는 8강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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