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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석 단장 “지금 던져도 너는 삼진으로 잡겠다” 임찬규 대답은?



“그런데, 저는 투수잖아요.”

LG트윈스 차명석 단장과 우완 투수 임찬규(29) ‘만담 케미스트리’는 스토브리그에도 건재하다. 숱한 에피소드를 만들어낸 차명석 단장과 임찬규는 2021시즌 준비 과정에서도 여전했다.

임찬규는 17일 구단을 통해 비시즌 근황을 전했다. 그는 “단계적으로 잘 준비하고 있다. 지금은 보강 운동을 주로 하며 하루에 6시간 정도 운동한다. 어깨와 골반의 유연성 강화에 중점을 두고 한 시즌 동안 부상을 당하지 않고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아직 몸 상태를 평가하긴 이르지만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며 개인 훈련 과정을 설명했다.

쌍둥이 군단의 막내였던 임찬규는 어느덧 중고참이 됐다. 사진=MK스포츠 DB그러면서 차명석 단장과 일화를 전했다. 임찬규는 “믿기 어렵지만(?) 단장님은 항상 열심히 운동을 하신다. 어느 날 새벽에 웨이트 장에 갔는데 못보던 투수가 벤치 프레스를 열심히 하고 있었다. 순간 수아레즈(올 시즌 LG가 새로 영입한 좌완 외국인 투수)가 벌써 왔나 해서 봤더니 단장님이셨다”며 “단장님께 ‘순간 수아레즈인 줄 알았습니다. 다시 투수로 복귀 하시나요?’ 말씀드렸더니 단장님이 ‘내가 지금 던져도 너는 삼진으로 잡을 수 있다’고 하셨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임찬규는 “그런데 난 투수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과거 차명석 단장은 당돌한 임찬규와의 에피소드를 대방출했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유튜브로 소통을 중시하는 차 단장은 구단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가장 말을 안듣는 선수로 “답은 나와 있다. 임찬규다”라고 저격(?)하기도 했다. 그러자 임찬규는 “제가 신인 때부터 말은 안들었지만, 중요할 땐 말을 잘 들었다”고 받아쳤다.

물론 서로 간의 애정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화다. 보통 단장과 선수 사이라면 분명 선을 넘나드는 일이다. 투수코치 시절부터 임찬규는 차명석 단장이 아끼던 선수 중 하나였다.

실력면에서도 임찬규는 차 단장이 아낄만한 투수다. 2020시즌에도 규정이닝을 넘어선 147⅔이닝을 소화하며 10승 9패 평균자책점 4.08로 커리어 하이 성적을 기록했다. LG 선발의 확실한 한 축 역할을 했다. 임찬규는 “2018년에 비록 11승은 올렸지만 사실 운이 좋아서 득점 지원을 많이 받았고 세부 지표는 좋지 않았다. 작년은 막판에 조금 흔들리긴 했지만 세부 지표들이 안정적이었던 것 같다”고 스스로 만족스러워했다.

특히 빠른 공을 던지지 않고서도 탈삼진이 늘었다. 138개의 탈삼진으로 전체 투수 중 순위 7위, 국내 투수 중에는 2위 기록이다. 임찬규는 “내 구속과 구위를 가지고 탈삼진이 많이 나오는 것은 변화구에 확실한 장점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 볼 카운트가 유리한 상황에서 삼진 잡는 능력은 더욱 발전시키고 싶다”며 “탈삼진은 내 자부심이다”라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무엇보다 ‘피치터널’을 강조한 게 결실을 맺었다. 노석기 데이터분석팀장은 “임찬규는 항상 데이터를 공부하며 해석하여 본인의 것으로 활용하는데 뛰어난 선수이다. 피치터널을 이해하고 본인의 투구에 활용한 것은 정말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임찬규는 “구속에 대한 욕심보다는 커맨드에 더 중점을 두면서 피치터널에 대해 주목했다. 직구와 변화구가 같은 릴리즈 포인트를 유지하면서 공의 궤적이 비슷하면 타자들이 구분하기 어려워진다. 피치터널을 활용하고 나서는 커브와 체인지업이 더욱 좋아지고 탈삼진도 많이 늘어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제 한국식 나이로 서른 살, 팀 내에서도 중고참이 된 임찬규다. 그는 “여기까지 오면서 우승 한 번 못해 죄송하다. 그리고 가을야구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다. 팬들의 마음은 너무 잘 알고 있다. 팬들과 함께 정상에서 같이 웃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올해는 꼭 팬들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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