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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빛 양말'의 전설, 8전9기 명예의전당 입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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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기회는 단 2번 뿐이다. '미운털' 커트 실링과 '약물 레전드' 배리 본즈, 로저 클레멘스는 올해야말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수 있을까.

매년 미국야구 명예의 전당(HoF, Hall of Fame) 투표 현황을 조사하는 호프트래커에 따르면, 실링은 20일(이하 한국 시각) 현재 공개된 154표 중 115표를 받았다. 지지율이 74.7%에 달한다. 본즈는 72.1%, 클레멘스는 71.4%를 기록 중이다.

세 선수 모두 헌액 커트라인인 75%에는 살짝 미치지 못한다. 154표는 전체 투표자 396명 중 38.9%다. 남은 242명의 표심이 살짝 흔들릴 경우 오랫동안 꿈꿨던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게 될 수도 있다.

명예의 전당 헌액 여부는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에 속한 기자들의 투표로 가려진다. 메이저리거들은 은퇴 후 6년째부터 명예의 전당 후보에 오른다. 75% 이상의 지지를 받아야 정식으로 입성할 수 있다. 탈락하더라도 5% 이상의 지지율을 받으면 후보로서 '생존'한다. 단 재도전 기회는 처음 후보에 오른 이래 10번까지다.

실링과 본즈, 클레멘스는 모두 2007시즌을 마치고 은퇴했다. 이번이 9번째 도전이다. 세 선수 모두 업적만 보면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에 손색이 없는 레전드들이다.

실링은 커리어 통산 200승(216승)과 3000탈삼진(3116개)의 이정표에 도달했고, 월드시리즈 우승 3회(MVP 1회), 내셔널리그(NL) 다승왕-탈삼진왕 각 2회를 달성했다. 가장 명예로운 상이라는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수상 경력도 있다.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최고의 '빅게임 피처' 중 한 명이다. 2004년에는 밤비노의 저주를 깨뜨리며 보스턴 레드삭스에 우승을 안겼다. 당시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발목부상을 안고 6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피로 물든 양말(bloody red sox)'의 전설을 남겼다. 때문에 명예의전당 입성시 보스턴 모자를 쓸 가능성이 높다.

첫턴 입성도 가능했을 실링이 여태 헌액되지 못한 이유는 숱한 구설 때문이다. 과거 분별없는 무슬림 비판, 성소수자와 트랜스젠더를 향한 혐오 발언을 일삼아 ESPN 해설위원에서 잘리는 등 논란의 중심에 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로서 SNS 설전을 벌이는가 하면, 최근에는 미 국회의사당을 점거한 폭도들을 옹호하기도 했다.

본즈와 클레멘스의 결함은 '약물 논란'이다. 본즈는 NL MVP 7회, 통산 홈런(762개), 통산 볼넷(2558개), 단일 시즌 최다 홈런(73개) 등 온갖 기록의 주인공이다. 클레멘스는 354승, 4672탈삼진, 사이영상 7회, AL MVP 1회, 다승왕 4회, 평균자책점 1위 7회, 탈삼진왕 5회 커리어를 지녔다. MLB 역사상 최고의 타자와 투수로 기록될만한 선수들이다.

하지만 본즈는 MLB 약물 스캔들의 중심에 선 선수다. 클레멘스 역시 이후 미첼 리포트에서 약물 사용자로 지목됐다.

지난해 실링은 70%, 클레멘스는 61%, 본즈는 60.7%의 지지를 받았다. 시간이 흐르며 혐오 발언과 약물 스캔들의 충격이 조금씩 잊혀지고, 10년 기한이 다가옴에 따라 세 선수 모두 지지율이 매년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마크 맥과이어처럼 최종적으로 입성에 실패할 수도 있다. 본즈-클레멘스 외에 2021 명예의 전당 도전자 중 약물 스캔들에 휘말린 선수로는 게리 셰필드(46%), 매니 라미레즈(34.7%), 새미 소사(22%), 앤디 페티트(16%) 등이 있다. 모두 명예의 전당 입성 실패가 유력하다.

BBWAA의 투표 외에 '베테랑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명예의 전당에 입회할 수도 있다. 하지만 구단 관계자나 감독, 심판이 아닌 선수가 베테랑위원회를 통해 입성할 경우 BBWAA의 투표보다 저평가되는 것을 피할 수 없다. 명예의 전당 최종 결과는 오는 27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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