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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헌 상태 알고도 2군행 불가? 롯데 향한 오해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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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민병헌(34)의 뇌동맥류 수술 소식 이후 허문회 감독의 발언을 두고 설왕설래다.

허 감독이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부임 때부터 민병헌의 지병에 대해 알고 있었다고 말한 게 발단이 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지난 시즌 중반 민병헌이 2군행을 자처했을 때 허 감독이 이를 허락하지 않은 부분을 두고 이야기가 나온다. 민병헌의 병을 알고 있었음에도 2군행 요청을 왜 받아들이지 않았느냐는 것이다.

민병헌은 지난해 7월 1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을 마치고 허 감독과 면담 자리에서 2군행을 자청했다. 마음을 추스르고 무너진 타격 밸런스를 되찾겠다는 게 이유였다. 당시 민병헌은 55경기 타율 2할4푼2리, 2홈런 1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34였다. 자신의 몸 상태에 관한 이야기는 없었다. 민병헌은 당시를 돌아보며 역시 "머리 때문에 2군에 가겠다고 한 게 아니다.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컸다"고 밝혔다.

허 감독은 당시 "민병헌에게 '주장은 팀의 기둥이다. 할 일이 많다. 팀을 아우르는 일과 개인 성적을 모두 잡을 순 없다'고 말했다"고 면담 내용을 밝혔다. 2군행 대신 이틀간 휴식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당시에도 의견은 갈렸다. 재정비를 위해 2군행을 자청한 선수의 의견을 받아주는 것도 운영의 묘였다는 시각과 더불어, 이를 계기로 롯데가 지난해 육성했던 퓨처스(2군) 자원 활용 기회로 삼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롯데 구단 안팎에선 허 감독이 주장직을 맡은 민병헌이 1군 선수단에서 갖는 무게감, 부진을 이유로 주장을 2군으로 내렸을 때 나머지 1군 선수에 줄 수 있는 영향 등을 고려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해석했다.

롯데 구단과 코치진 모두 민병헌의 증세를 인지하고 있었다. 민병헌은 2019년부터 두통 증세로 진찰을 받아왔다. 시즌 중엔 수도권 원정 때 팀에 양해를 구하고 서울대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고 팀에 복귀하는 식이었다. 병원 진단은 '운동에 지장은 없지만, 약을 먹으며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지난해 시즌 중에도 민병헌은 이런 진단 소견을 유지해왔고, 프런트-현장도 꾸준히 민병헌의 상태를 지켜보며 시즌을 완주했다. 다만 퓨처스에서의 외야수 육성 등 일련의 팀 재편 과정은 롯데가 2019시즌 후반부터 추구한 팀 리모델링 과정이었을 뿐, 민병헌의 상태와 연관된 것은 아니었다.

민병헌은 2019년 후반기 주장직을 맡은 뒤 출전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도 "올 한 해는 표정부터 경기에 임하는 태도까지 팀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의지가 곳곳에서 묻어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 항상 팀이 더 높은 곳으로 올라서기 위해 어떻게 하면 도움이 될 수 있을지만 생각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6월 10일 부산 KT 위즈전을 마친 뒤엔 늑골 염좌로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등재됐지만, 불과 이틀 만인 12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복귀할 정도로 출전에 애착을 보였다. 부진한 시즌을 보내는 과정에서 자신의 투병 사실을 공개하고 어려움을 토로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민병헌은 부진 속에 벤치에 앉는 시간이 길어질 때도 묵묵히 자리를 지켰고, 대타 역할도 마다하지 않았다. 최근 수술 소식은 더 안타깝게 들릴 수밖에 없다.

수술 뒤 민병헌의 복귀 시기는 불투명하다. 예방 차원의 수술이지만 격렬한 신체활동이 불가피한 프로 선수로의 복귀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

민병헌은 "복귀에 대한 의지는 확고하지만 스스로 이겨낼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언제쯤 복귀할 수 있다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면서도 "건강하게 복귀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전까지 우리 선수들이 잘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저도 빨리 돌아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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