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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벌한 토트넘 라커룸” 오리에-요리스 충돌 후 오리에-모리뉴 충돌...지난해 손흥민-요리스 주먹다짐 일보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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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벌한 토트넘 라커룸” 오리에-요리스 충돌 후 오리에-모리뉴 충돌...지난해 손흥민-요리스 주먹다짐 일보직전

기사입력 2021.01.31. 오후 01:28 최종수정 2021.01.31. 오후 01:28 기사원문
세르주 오리에토트넘 라커룸이 살벌하다.

지난해 7월 7일(이하 한국시간) 2019~2020시즌 리드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손흥민은 수비 가담 문제로 골키퍼 위고 요리스와 다퉜다.

1-0으로 전반전을 마친 토트넘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나가는 과정에서 라커룸으로 걸어 들어가던 중 요리스가 화를 내며 손흥민에게 달려들었다.

요리스가 손흥민을 손으로 밀치며 다그치자 손흥민도 응수하며 충돌이 일어났다. 다행히 동료 선수들이 말려 더 튼 충돌은 없었다.

요리스가 전반 종료 직전 에버턴의 역습 과정에서 손흥민이 적극적인 압박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한 불만이었다.

둘의 다툼은 그것으로 일단락되는가 했다.

그러나 라커룸에 들어간 둘은 다시 한번 충돌했다.

둘은 여전히 분을 삭히지 못한 채 서로에게 소리를 쳤다. 주위 동료들이 말리지 않았으면 주먹다짐까지 갈 정도였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은 “왜 그러는거야? 내가 뭘 잘못했냐”고 대들었고, 요리스는 손흥민에게 “팀을 위해 뛰란 말이야”라고 수차례 소리쳤다.

조세 모리뉴 감독이 둘 사이를 뜯어말리면서 이들의 언쟁은 끝났다.

손흥민과 요리스의 다툼에서 손흥민에게 달려들려는 요리스를 강하게 붙잡아 막은 선수가 있다.

세르주 오리에였다.

그랬던 오리에가 이번에는 자신이 요리스와 라커룸에서 서로 밀치면서 싸움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위즈’라는 이름의 한 프리랜서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29일 리버풀전과의 전반전이 끝난 후 오리에가 라커룸에서 요리스와 다이어에게 “너희 둘 중 한 명이 서로 소리를 질렀어야 했다”고 질타했다고 전했다.

이에 요리스가 오리에에 달려들었고, 둘은 서로를 잡아 밀치는 등 거친 몸싸움을 벌였다는 것이다.

또 ESPN은 모리뉴 감독이 오리에의 수비를 질타하자 오리에가 모리뉴 감독에게 대들었다고 전했다.

결국, 모리뉴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오리에를 교체해버렸고, 오리에는 이에 격분해 경기장을 떠나버렸다.

토트넘은 지금 자중지란에 빠져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기사제공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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