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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파문, 학교폭력으로 번져..피해자 4명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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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여자프로배구선수가 중학교 시절 상습적으로 학교폭력을 행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너네’, ‘가해자들’이라는 표현을 통해 2명 이상으로부터 당했다는 것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숙소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던 사건 발생 직후 이 글이 올라와 해당 선수를 겨냥한 것이라는 추측이 일고 있다.

현역 스타 2명이 거쳐 간 중학교 출신이라는 A는 8일 한 배구 커뮤니티에 해당 학교 졸업앨범 인증 사진을 올리며 학교폭력 피해를 폭로했다.

A는 10일 오전 N 포털사이트 내 커뮤니티에 가해자들과 초등학교도 같이 다녔다는 것을 증명하는 사진도 게재했다. 뜻을 함께하겠다는 동창은 모두 4명이며 피해자는 더 있다고 덧붙였다.

현역 여자배구선수들로부터 학교폭력 피해에 시달렸다는 폭로가 2차례에 걸쳐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제기됐다.
주장에 따르면 가해자로 지목된 선수들은 중학교 시절 흉기 협박, 따돌림, 언어·물리적 폭력, 기합, 마사지 강요, 금품 갈취 등으로 피해자들을 괴롭혔다.

가해자들은 피해자들한테도 문제가 될만한 행동을 강요하여 학교폭력 신고를 망설이게 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A는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트라우마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피해폭로자가 공개한 초·중학교를 거친 배구 스타 2명은 다른 광역자치단체의 중학교로 전학을 갔다. A는 “어떤 사과나 반성도 없이 도망치듯 다른 학교로 갔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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