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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결국 손잡았다..양현종과 텍사스의 질긴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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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KIA 타이거즈 제공


양현종이 미국 진출에 처음 도전한 것은 2014년 시즌 뒤였다. 당시 KBO리그 8년차 시즌을 마치고 포스팅시스템을 통한 미국 진출에 나섰던 양현종은 KIA 구단의 최종 허가를 받지 못해 꿈을 접었다. 텍사스는 당시 양현종을 영입하고자 포스팅에 입찰했던 바로 그 구단이다.

2년 뒤인 2016년말 첫 FA 자격을 얻었을 때는 미국보다 일본 구단들이 적극적이었고 양현종은 고민 끝에 국내에 잔류했다. 그리고 두 번의 도전에서 미국 진출의 꿈을 이루지 못했던 양현종은 이번 겨울 세번째, 마지막 도전에 나섰다. 6년의 세월을 돌고돌아 양현종이 가게 된 팀은 포스팅 당시 양현종 획득에 도전했던 바로 그 팀, 텍사스다.

텍사스는 꾸준히 양현종에게 관심을 기울여왔다. 포스팅 입찰을 통한 영입에 실패한 뒤에도 시즌 중 양현종의 경기에 스카우트를 꾸준히 파견하는 구단 중 하나였다. 텍사스 역시 이번 협상에서 양현종이 메이저 보장 계약을 원했던 초반에는 선뜻 계약을 제안하지 못했으나 양현종이 경쟁을 감수하겠다고 하자 기다렸다는 듯 공식 제안을 했고 양현종은 여러 구단 중 텍사스를 택했다.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팀이다. 무엇보다 한국 선수들과 인연이 매우 깊다.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가장 성공한 투수와 타자, 박찬호와 추신수에게 성공의 상징인 대형 계약을 안겨준 팀이다

‘코리안특급’ 박찬호가 첫 FA 계약을 맺었던 팀이다. LA 다저스에서 선발로 성공해 FA가 된 박찬호는 2001년 텍사스와 5년 65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이후 부진해 ‘먹튀’의 대명사로 불리기는 했지만 텍사스는 이후에도 한국인 선수와 인연을 이어갔다. 지난 7년간은 추신수가 뛰었던 팀이다. 추신수는 2014년 역시 FA로 1억30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맺고 텍사스에 입성했다. 박찬호와 추신수는 모두 미국에서 프로 데뷔했다. KBO리그 출신으로 텍사스에 입단하는 한국인 선수는 양현종이 처음이다.
 

텍사스 구단이 13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양현종(오른쪽 위)와 내야수 브록 홀트, 포수 존 힉스의 계약 소식을 전했다.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 트위터 제공


양현종이 빅리그 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해야 할 투수 중 한국계 선수도 있다. 우완 데인 더닝(26)이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더닝은 2016년 드래프트에서 워싱턴에 1라운드 전체 29순위로 지명됐고 지난해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7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 3.97을 기록한 더닝은 시즌 뒤인 12월 트레이드를 통해 텍사스 유니폼을 입었다.

대부분 구단이 18일부터 스프링캠프를 본격 시작한다. 텍사스의 스프링캠프지는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다. KBO리그 구단들도 한때 미국 애리조나에서 전지훈련을 했다. 양현종이 그동안 뛴 KIA가 2012~2013년 캠프를 차렸던 곳이 바로 애리조나 서프라이즈였다. 당시 넥센 선수들이 텍사스 구장을 사용했고 KIA는 바로 옆 구장인 캔자스시티 구장에서 훈련했다.

양현종은 7년 전 첫 해외 진출 도전 당시부터 가장 가까이 다가오던 텍사스의 손을 결국 잡았다. 한국인 선배들이 핵심 스타로 뛰었던 팀이다. 스프링캠프 경쟁을 치러야 할 곳은 예전에 땀 흘렸던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구장이다. 미국 땅에서 홀로 도전에 나서야 할 양현종에게 아주 낯선 환경은 아니다.

김은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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