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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 B도 없는 흥국생명의 민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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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의 경기. 흥국생명 김연경이 잇따른 팀 실점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이상 흥국생명)의 공백을 계기로 흥국생명이 보유한 선수층의 현주소가 드러나고 있다. 주전과 비주전의 격차가 크고, 외인 브루나 모라이스의 경기력도 즉시전력감이라고 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프로스포츠 팀이라면 질 때 지더라도 팬들이 납득할 수 있는 경기를 해야 하지만, 현재 흥국생명은 브루나가 잘해주기를 바라는 것 외에는 돌파구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흥국생명은 지난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홈 IBK기업은행전에서 V리그 역대 최다 점수 차(34점) 패배 기록을 수립했다. 직전 경기인 지난 11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선 33점 차로 졌다. 이재영·다영 자매가 학교폭력 폭로 사태 등과 관련해 결장한 2경기에서 모두 처참한 결과가 나왔다.

에이스 김연경이 공수 양면에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조직력이 무너진 터라 공이 김연경에게 올라가기까지의 과정이 험난했다. 16일 경기를 보면 이다영을 대신한 세터 김다솔의 토스는 흔들렸고, 김연경과 함께 점수를 뽑아야 할 라이트 브루나는 1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일반적으로 외인 선수를 즉시전력으로 활용하는 것과 달리, 흥국생명은 갈 길 바쁜 시즌 도중에 외인을 교체하고도 실전 투입 시기를 가능한 한 미뤄왔다. 브루나의 기량이 기대 이하였고, 그동안은 김연경과 쌍둥이 자매만으로도 이길 수 있었기 때문이다. 외인에게 출전 기회를 충분히 주지 않았던 ‘전략’은 쌍둥이 자매가 이탈하자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이날 2·3세트에서 브루나를 빼고 2019년 입단한 김다은을 투입했지만 김다은도 2득점에 머물렀다. 기량이 뛰어난 백업 선수가 주전의 공백을 메우다가 깜짝 스타로 떠오르는 사례가 있지만, 흥국생명에선 그런 ‘구세주’가 아직 보이지 않는다.
 

지난해 10월 경기에 출전한 이재영과 이다영(왼쪽). 연합뉴스


선수를 육성, 관리해야 할 박 감독은 선수들의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는 책임을 언론에 돌리고 있다. 박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기자들을 향해 “선수들이 과도한 관심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면서 “더 이상 다른 요인으로 인해 경기하는 데 방해가 되지 않도록 부탁드린다. 비상식적인 이야기들까지 나오면서 선수들도 많이 힘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흥국생명이 속절없이 흔들리는 동안 2위 GS칼텍스는 추월을 눈앞에 두고 있다. GS칼텍스는 지난 17일 한국도로공사를 꺾고 승점 48점을 확보하며 선두 흥국생명(승점 50)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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