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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직원 같아' 우레이 향한 도 넘은 조롱.."존중해" 반박까지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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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스페인 축구팬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레이(30, 에스파뇰)를 조롱했다. 인종차별로 해석할 수 있는 모욕이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우레이가 최근 스페인 팬들로부터 조롱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최근 SNS를 통해 한 축구팬이 길거리에서 우레이를 만나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우레이를 만난 팬의 게시글은 문제가 없었다. 그는 "점심을 먹으러 가다가 우레이를 만났다. 오늘 하루의 운이 좋을 것 같다"고 스타플레이어를 만난 설렘을 표했다.

문제는 댓글. 이 글에 반응한 또 다른 팬은 "유니폼을 입지 않았으면 길 모퉁이에 있는 매장의 점원쯤으로 생각했을 것"이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분명한 조롱이었고 유럽의 흔한 아시아인을 대하는 생각도 무리없이 읽히는 대목이다. 그 밑으로 또 다른 팬이 "우레이를 존중하라"고 답하면서 한바탕 난리가 났다.

우레이가 여러모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우레이는 이번 시즌 스페인 2부리그로 강등된 에스파뇰에 남았지만 제대로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리그 19경기에 나서 2골을 넣은 그는 최근 9경기 연속 벤치에 머물면서 입지를 잃었다.

시나스포츠는 이 상황에 대해 "우레이가 조롱받았지만 방어하는 쪽도 있었다. 아직은 평범한 활약을 펼쳤으나 스페인 팬들의 마음에는 어느 정도 인정받고 있는 것 같다"고 좋게 해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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