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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득점포에 라이프치히 라커룸은 ‘강남 스타일’ 파티

황희찬(25)의 반가운 득점포에 라이프치히 동료들은 가수 싸이의 강남 스타일을 틀며 축하했다.

황희찬은 지난 4일(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2020-2021시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8강전에서 쐐기골 작렬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벤치에 대기하다 후반 40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은 황희찬은 투입 3분 만에 세컨볼을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해 9월 DFB 포칼 64강에서 뉘른베르크를 상대로 한 라이프치히 데뷔전·데뷔골에 이어 반년 만에 터져나온 황희찬의 시즌 2호골이다.

경기 뒤 라이프치히 지역지 ‘RB 라이브’는 “볼프스부르크전 골을 성공시킨 황희찬은 라이프치히의 비밀 스타였다”며 “동료들은 황희찬의 득점에 정말 기뻐했고 라커룸에선 강남 스타일이 울려퍼졌다”고 전했다.

라이프치히는 과거 황희찬이 입단한 당시 오피셜 영상의 배경 음악으로 강남 스타일을 선택한 바 있다.

또한 황희찬이 뉘른베르크전 1골·1도움 맹활약한 후에는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황희찬과 강남 스타일의 합성어인 ‘황남스타일’ 태그(#HWANGNAMSTYLE)를 달기도 했다.

한편 황희찬의 오랜 침묵이 깨지자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도 크게 기뻐했다. 그는 “이번 득점은 압박감을 줄이기 위해 중요했다. 많은 생각을 하지 말고 골에 집중하라고 했다. 황희찬은 내가 말한 모든 걸 했다. 훌륭하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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