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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마일' 디그롬, 첫 등판서 2이닝 3K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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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콥 디그롬(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뉴욕 메츠의 에이스 제이콥 디그롬(33)이 시범경기에서 위력적인 구위를 뽐냈다.
 
디그롬은 3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볼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1회 디그롬은 볼넷 하나를 내줬지만, 나머지 타자들을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2회에는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디그롬은 1사 이후 아브라함 토로에게 2루타를 맞으며 고비를 맞았다. 하지만 후속 타자들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디그롬은 2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최고 구속 100마일(약 161km/h)을 기록했고 세 차례 삼진을 잡을 때는 모두 99마일(약 159km/h)을 찍었다. 시범경기부터 디그롬은 강속구로 타자들을 마구 짓눌렀다.
 
한편 디그롬은 3년 연속 개막전 선발로 낙점받았다. 루이스 로하스 메츠 감독은 인터뷰에서 "디그롬이 개막전 선발로 나선다. 디그롬 외에는 그 누구도 고려하지 않았다. 쉬운 결정이었다"라며 에이스의 출격을 예고했다. 
 
3년 연속 개막전 선발 중책을 맡게 된 디그롬은 "그것은 큰 영광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예정대로 디그롬이 내달 2일 개막전 선발 투수로 출전한다면, 구단 역사상 4번째로 3년 연속 개막전에 선발 등판 하는 투수가 된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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