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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만에 골맛이야!'.. 아구에로, 417일 만에 리그 득점포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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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맨시티의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무려 417일 만에 리그에서 득점을 터뜨리며 골맛을 봤다.

맨시티는 1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 맨시티는 승점 71점으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유지했다.

맨시티는 3-4-3 대형을 들고나왔다. 제수스, 아구에로, 토레스가 공격을 이끌었고, 멘디, 로드리, 베르나르두, 칸셀루가 중원을 꾸렸다. 라포르트, 디아스, 스톤스가 스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에데르송이 꼈다.

전반전은 팽팽한 흐름 속에서 양 팀 모두 득점을 터뜨리지 못했다. 하지만 맨시티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프리킥 찬스에서 스톤스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이어 제수스가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14분, 토레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아구에로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격차를 더 벌렸다. 결국 맨시티의 3-0 승리로 끝이 났다.

이날 아구에로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선 그는 전방위적으로 움직이며 공격을 이끌었고,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득점까지 뽑아냈다.

이로써 아구에로는 2020년 1월에 셰필드전 이후 무려 417일 만에 리그에서 득점포를 가동하게 됐다. 팀의 주포로서 지난 10년 동안 득점을 책임져왔던 그는 지난해 6월 부상 이후 수술대에 올랐고, 오랜 시간 고생하며 출전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이날 리그 13경기 출전만이자, 641분 만에 무득점을 깨는 데 성공했다.

이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구에로에게 중요한 것은 득점하는 것이었다. 중요한 골이 나왔고, 훌륭했다"며 칭찬했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기량이 예전 같지 않았던 아구에로가 2020년 1월 이후 득점을 넣었다. 이날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그는 긍정적이었다"며 평점 7점을 부여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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