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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도 아까워한 못다 핀 재능, SSG가 겨울부터 구애한 이유


추신수(39·SSG)는 20일 SSG 입단이 공식 발표된 동갑내기 포수 정상호(39)를 두고 “안타깝게 생각하는 선수 중 하다”고 했다. 추신수는 “가지고 있는 기량에 비해 제대로 (실력을) 못 보여줬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아마도 추신수가 기억하는 정상호는 자신의 고교 시절 최고 포수였을 법하다. 동산고 시절 공·수를 겸비한 대형 포수로 이름을 날린 정상호다. KBO리그에서도 SK·LG·두산을 거치며 1군 통산 1151경기에 나갔다. 하지만 기대만큼은 크지 못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기량만큼 못 보여줬다”는 추신수의 이야기와 대체적으로 부합한다.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큰 그릇이었지만, KBO리그 역대 최고 포수 중 하나인 선배 박경완에 가려 있는 시간이 너무 길었다. 여기에 스스로도 부상이 잦았다. 좀처럼 뻗어나가질 못했다. 100경기 이상 나간 시즌이 4번뿐으로 생각보다 많지 않다. 2019년 LG 소속으로 22경기, 2020년 두산 소속으로 42경기 나가는 데 그친 정상호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그런데 정상호의 은퇴 후 움직인 구단이 있었다. 바로 SSG다. SSG는 정상호가 은퇴를 번복하고 팀에 입단하길 내심 바라고 있었다. 실무선에서 몇몇 이야기가 오고가기도 했다. 당시 SSG는 정상호가 주전 포수는 아니더라도 백업 포수, 그리고 젊은 포수들의 좋은 멘토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영입을 추진했다.


SSG는 현재 1군에 주전 포수인 이재원을 비롯, 이흥련 이현석이 있다. 김원형 감독은 이흥련 이현석 중 한 명을 1군에 남긴다는 구상이다. 그런데 부상 변수가 있었다. 3명 중 하나라도 부상을 당하면, 1군 포수 운영이 불안해진다. 더 이상 1군에 올릴 만한 포수가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현원회 조형우 등 잠재력이 풍부한 어린 포수들이 있지만 이제 1~2년차다. 1군까지는 아직 시간이 더 걸린다. 당장 2군 포수 운영도 문제였다.


정상호를 영입하면 급할 때는 1군 백업 포수로, 그리고 2군에서도 어린 선수들의 모범에 보일 수 있는 좋은 선생님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 당시에는 이런 저런 사정으로 입단이 성사되지 못해 정상호의 은퇴가 굳어지는 듯했으나 최근 기류가 바뀌면서 결국 SSG 유니폼을 입었다. 인천 출신으로 인천에서 야구를 시작하고 프로까지 진출한 정상호도 자신의 현역 마지막을 인천에서 장식할 수 있는 근사한 기회가 생겼다.


팀 내부는 환영 일색이다. 마치 어제까지도 동료였던 것처럼 익숙한 선수다. 김원형 SSG 감독은 정상호에게 많은 경기에 나서는 것을 기대하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정상호는 경험이 많다. 투수들에게 많이 조언해주는 역할을 해주면 굉장한 플러스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사실 정상호도 예전에는 무뚝뚝한 편이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게 지난해까지 두산에서 함께했던 김 감독의 생각이다. 김 감독은 “(정)상호도 나이를 먹으니까 말이 많아지더라”고 껄껄 웃었다.


추신수 또한 “내가 그 선수의 기량을 충분히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오면 많이 도움이 될 것 같다. 오면 팀 분위기도 좋을 것 같다”고 동기의 입단을 반겼다. 정상호가 SSG가 원했던 마지막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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