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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1블로킹…여자배구 베테랑 센터 김세영, 은퇴 가닥

베테랑 센터 김세영(40)이 정든 코트와 작별한다.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은 16일 구단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에 '굿바이 김세영'이라고 작별 인사를 했다.

한국배구연맹은 15일 자유계약선수(FA) 협상 결과를 공개하며 김세영을 미계약 FA로 분류했다.

김세영은 흥국생명 구단에 "쉬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사실상 은퇴 선언이다.

김세영은 3월 14일에 오른손 약지 인대 재건 수술을 받았다. 정규리그 막판 수술대에 오른 김세영은 뛸 수 없는 상황에서도 경기장을 찾아 포스트시즌을 치르는 흥국생명 후배를 응원했다.

수술이 확정된 후, 김세영은 은퇴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2005년 프로배구가 출범하기 전부터 김세영은 실업에서 활약했다.

2005년 KGC인삼공사 전신 KT&G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세영은 2011-2012시즌 종료 뒤 은퇴했다.

그러나 2014-2015시즌 현대건설과 계약하며 V리그로 돌아왔고, 2018-2019시즌 흥국생명과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하고서 3시즌을 뛰었다.

김세영은 V리그 개인 통산 블로킹 971개를 잡았다. 그는 역대 3번째 블로킹 1천 득점(양효진 1천269개, 정대영 1천21개)을 29개 남겨두고 코트와의 이별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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