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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은 선발투수였다' 팬들의 평가, 분위기 완전히 바꿔놓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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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미네소타전에 선발 등판하는 양현종 ⓒ조미예 특파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그는 KBO에서 가장 압도적인 선발투수였다”

양현종(33·텍사스)은 스프링트레이닝까지만 해도 팬들이나 언론의 큰 관심을 받는 선수는 아니었다. KBO리그에서 쌓은 화려한 숫자가 자주 소개되기는 했지만, 어쨌든 스플릿 계약을 맺은 선수였다. 오히려 역시 올 시즌을 앞두고 계약을 맺고, 로테이션 합류가 확정된 아리하라 고헤이에게 더 많은 기대가 걸렸다. 야속하지만 계약이라는 게 그랬다. 양현종은 어디까지나 ‘보험’의 성격이었다.

그러나 그 시선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 택시 스쿼드에서 메이저리그(MLB) 데뷔를 호시탐탐 노리던 양현종은 4월 27일(한국시간) LA 에인절스와 경기에서 MLB 데뷔전을 치렀다. 4⅓이닝 동안 2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지며 무난한 하루를 보냈다. 그리고 5월 1일 보스턴과 경기에서 부진한 아리하라를 구원, 4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 역투를 펼치면서 팬들의 시선도 확 달라졌다. 양현종이 KBO리그에서 성공적인 경력을 쌓은 선발투수라는 것을 기억하기 시작했다.

텍사스의 대표적인 팬 칼럼리스트 페이지인 ‘놀란 라이틴’은 보스턴전 호투 직후인 2일 양현종이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자격이 있다면서 주목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메이저리그 경험이 8⅔이닝밖에 안 된 양현종을 ‘좋다’ 혹은 ‘나쁘다’라고 평가하기는 너무 이르다”면서도 “레인저스의 시즌이 계속 진행됨에 있어 그는 의심의 여지없이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는 이름”이라고 했다.

이어 “가까운 시일에 훈련 시설로 내려가는 것은 충격적인 일이 될 것 같고, 현재 팀의 선발 로테이션이 상당히 부족한 가운데 양현종이 선발로 등판하는 것은 가능성 밖의 영역은 아니다”면서 “그는 KBO리그에서 가장 압도적인 선발투수였다”라며 선발 등판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현종에 대한 팬들의 시선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잘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런 팬들의 주목과 발맞춰 양현종도 선발 기회를 얻었다. 아리하라의 손가락 통증으로 기회가 생겼다. 6일 미네소타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할 전망이다.

앞선 두 차례 등판과는 조금 다르다. 에인절스나, 보스턴이나 양현종에 대한 대비를 많이 하고 들어갔다고 보기는 어렵다. 또 데이터를 봤다고 해도 직접 눈으로 보는 것과는 다르다. 양현종이, 특히 보스턴전에서 잘 던지기는 했지만 낯설음의 효과를 아예 없었다고 할 수 없다. 반대로 미네소타는 일찌감치 ‘선발’로 예고된 양현종을 최대한 많이 분석했을 것이다. 지난 두 차례의 등판 데이터와 비디오가 모두 공유됐을 것이 확실하다.

하지만 어차피 이겨내야 할 벽이다. 미네소타의 최근 타격감이 아주 좋다고 볼 수는 없는데다, 텍사스도 5일 카일 깁슨의 역투로 불펜을 많이 아꼈다. 양현종도 꼭 승리투수 요건 등을 생각할 필요 없이 처음부터 최대한 힘껏 던지고 내려오면 되는 상황이다. 이번 경기에서도 호투한다면, 언론과 팬들의 시선은 완벽하게 달라질 수 있다. 텍사스 구단에 따르면 양현종(만 33세 65일)은 구단 최고령 선발 데뷔 투수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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