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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첫 감독된 후인정 "코트서 재밌고 즐겁게"




남자배구 KB손해보험의 새로운 감독으로 우리나라 최초 귀화 선수인 후인정 감독이 부임했습니다.

'즐거운 배구'를 모토로 삼은 후인정 감독을 조성흠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휴가에서 복귀 후 몸만들기가 한창인 KB손해보험 선수단.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후인정 신임 감독이 선수들의 몸 상태를 확인합니다

<후인정 / KB손해보험 감독> "지금 쉬는 시간이래요. 그래서 대화할 수 있는 거고."

우리나라 최초 귀화 선수인 후 감독은 현역 시절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에서 공격수로 활약했습니다.

은퇴 후 경기대 배구부 감독을 거쳐 4년 만에 프로배구로 돌아왔습니다

아버지인 후국기씨가 뛰었던 팀의 감독으로 프로 첫 감독 커리어를 시작한 후 감독은 '즐거운 배구'를 하고자 합니다.

<후인정 / KB손해보험 감독> "코트에선 재밌게 하고 열심히 즐겁게 하라고, 그래야 팬들도 재밌고 즐겁게 보기 때문에 그런 쪽에서 많은 강조를 할 겁니다."

팀의 핵심 '말리 특급' 케이타와 1년 더 동행하기로 결정한 후 감독은 케이타가 건강하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다만, 케이타의 과부하를 막기 위해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후인정 / KB손해보험 감독> "올해는 국내 선수들을 충분히 활용할 거고요. 작년에 뛴 선수 외에도 황두연 선수나 홍상혁 선수도 있기 때문에, 이 친구들을 잘 다듬어서…"

지난 시즌 후반기 선수들의 부상으로 부침을 겪었고, 10년 만의 봄 배구에 나가서도 준플레이오프에 그쳤던 KB손해보험.

팀의 전력을 높게 평가한 후 감독은 2년 연속 봄 배구 진출에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후인정 / KB손해보험 감독> "목표는 플레이오프고요. 지난해에 못 했던 플레이오프를 올해는 꼭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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