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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여제 김연경 상하이 간다..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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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1 V리그 정규시즌 MVP를 차지한 김연경. [연합뉴스]

김연경(33)이 다시 해외로 떠난다. 4년 전 뛰었던 중국 상하이로 간다.

김연경 측 관계자는 19일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상하이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1년이 유력하다. 지난 시즌 터키 리그에서 돌아와 원소속팀 흥국생명에서 뛴 김연경은 시즌 종료 이후 국내 잔류와 해외 재진출을 두고 고민했다. 흥국생명은 최고 대우를 약속했지만, 쌍둥이 자매 복귀 등 복잡한 상황이 얽혀 있다.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이 김연경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흥국생명은 트레이드행 의사가 없었다.

과거 뛰었던 터키 리그 팀들이 외국인 선수 계약을 마친 가운데 김연경은 이탈리아와 중국 구단으로부터 오퍼를 받았다. 최종 선택은 2017~18시즌에 뛰었던 상하이였다. 당시 김연경은 터키 페네르바체를 떠나 상하이에서 1년간 뛰었다. 김연경은 상하이를 정규시즌 1위로 이끌었고, 챔프전에선 준우승했다.

중국 상하이에서 활약했던 김연경. [사진 중국배구협회]

김연경이 중국행을 결정한 건 여러 가지 이유에서다. 첫 번째는 휴식이다. 김연경은 지난 시즌 국내로 돌아와 정규시즌 전 경기를 뛰었다. 컵대회와 플레이오프까지 합치면 유럽리그보다 많은 41경기를 치렀다. 시즌 막바지엔 팀 사정상 공격과 수비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

시즌 종료 이후엔 거의 쉬지 못하고,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출전을 위해 대표팀에 합류했다. 복귀 이후엔 도쿄올림픽에 출전한다. 김연경 측 관계자는 "1년 간 김연경이 강행군을 했고, 대표팀 일정도 소화해야 한다. 중국 리그는 지난 시즌의 경우 홈 앤드 어웨이 대신, 한 도시에 모여 단축 시즌을 치렀다. 이번 시즌도 비슷한 방식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우 역시 나쁘지 않다. V리그는 연봉합산(샐러리캡) 규정이 있다. 아울러 선수 연봉 제한도 있다. 여자부는 최고 7억원(연봉 4억5000만원, 인센티브 2억5000만원)이다. 그러나 김연경은 지난해 뒤늦게 국내행을 결정했고, 샐러리캡 문제로 3억5000만원에 계약했다. 상하이는 국내 최고 대우 못지않은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억원 수준까지 이르렀던 터키리그 시절보다는 적지만 나쁘지 않은 조건이다. 경기 수나 리그 기간은 V리그보다 짧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2020~21시즌 흥국생명에서 활약한 김연경. [연합뉴스]

지난해 3위에 오른 상하이는 올 시즌 김연경과 외국인 선수 한 명을 더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시즌엔 터키에서 함께 뛴 적이 있는 미국 국가대표 조던 라슨(레프트)과 독일 국가대표 루이사 리프만(라이트)이 활약했다. 둘 중 한 명과 재계약한다면 김연경에도 큰 힘이 될 수 있다.

다음 스텝을 밟는 데도 중국이 유리하다. 지난해 중국리그는 11월 개막해 12월에 끝났다. 이번 시즌 일정은 결정되지 않았으나 비슷한 시기에 시작해 길어도 두 달 정도면 일정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빠르면 1월에 모든 일정이 끝날 수 있다. 이 경우 유럽 리그 도중에 합류하거나, 올해 창설된 미국여자배구리그에서 뛰는 방법도 있다.

김연경의 신분은 복잡하다. 한국에서 뛸 경우엔 한 시즌을 더 치러야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다. 하지만 해외에선 어떤 팀이든 자유롭게 뛸 수 있는 신분이다. 대신 임대로 한 시즌을 뛰면 '김연경 룰'에 의해 FA 자격을 채운다. 과거 V리그는 임대 선수의 시즌을 인정하지 않았으나, 김연경의 터키행을 계기로 임대된 시즌도 FA 기간으로 인정하도록 규칙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흥국생명은 상하이에 임대하지 않고, 임의탈퇴 신분으로 묶을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국내에선 다시 흥국생명으로 돌아와야 한다. 중국 리그 종료 이후 흥국생명으로 돌아와 잔여리그 경기와 포스트시즌을 뛰는 경우의 수도 있다. 흥국생명 입장에선 김연경이 시즌 중에라도 돌아온다면 전력에 큰 힘이 된다.

여자배구 대표팀에 합류한 김연경. [사진 대한민국배구협회]

김연경은 다음 주 개막하는 VNL와 도쿄올림픽 준비를 위해 진천선수촌에 머물고 있다. 김연경과 대표팀은 21일 0시 40분 개최지 이탈리아로 출국한다.

김효경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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