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SON 영입 위해 아자르 활용할 것" 西 매체 주장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손흥민 영입에 에당 아자르를 활용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매체 '커트오브사이드'는 19일(현지시간) 스페인 매체 '돈 발롱'의 보도를 인용해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함께 올 시즌 토트넘 홋스퍼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레알의 타깃이 됐다. 레알은 손흥민 영입을 위해 실패작인 아자르를 활용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아자르는 지난 2019년 여름 첼시를 떠나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첼시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크랙으로 활약했기에 기대는 컸다. 하지만 이적 직후 잦은 부상에 시달리는 등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결국 '먹튀' 논란에 휩싸였다.

올 시즌에도 논란의 중심이 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첼시에 패배한 뒤 전 등료들과 잡담을 즐기며 환하게 웃다가 비난을 받았다. 아자르의 몰상식한 행동에 레알 라커룸까지 분노했고 아자르는 사과문을 게재하기에 이르렀다.

인내심이 극에 달한 레알 보드진은 결국 아자르를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고민 끝에 손흥민 영입에 아자르를 활용하기로 했다. '커트오브사이드'는 "마침 손흥민은 우승 트로피를 원하고 있으며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뛰길 열망하고 있다. 레알은 손흥민 영입에 아자르를 활용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돈 발롱' 역시 "토트넘도 여전히 아자르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으며 손흥민을 대체할 아자르의 영입을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과 아자르의 스왑딜이 '윈-윈' 거래에 해당한다는 것이 매체의 주장이다.

하지만 손흥민과 아자르의 스왑딜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고 볼 수 있다. 올 시즌 손흥민과 아자르의 활약 차이는 엄청나다. 손흥민은 EPL 최고의 공격수로 활약하며 리그 득점 4위를 기록한 반면 아자르는 여러모로 레알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